현대차 차세대 엑센트 스파이샷과 소

현대차가 차세대 엑센트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발음이 비슷하지만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소형차는 'Accent'이고 테스트 중인 모델은 'Xcent'에요. i10을 베이스로 만든 세단(인도에선 i10 그랜드 세단)형인데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헤드룸과 지상고를 키웠으며 에어컨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의 모델이 2014년 데뷔했으니 시기상으로 풀 체인지네요. 인도에서 4미터 미만에 주어지는 혜택을 누리기 위해 차체를 지금보다 크게 키울 수는 없지만, 패키징을 최적화해서 실내 특히, 2열 공간을 더 넉넉하게 확보할 것이라는 소식이네요. 

아직 위장막을 촘촘히 싸, 그 모습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최근에 등장한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따를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릴은 지금과 많이 달라 최신 현대 쏘나타를 닮았습니다. 가격 상승 때문에 유행하는 LED 대신 할로겐 램프를 쓴 헤드램프도 눈에 띄네요. 범퍼 끝에 과감한 공기흡입구를 뚫어 보다 젊은 취향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옆 라인에서도 변화의 조짐을 확인할 수 었습니다. 현행 모델보다 뒷좌석 도어 사이즈가 큰데, 이는 해치백을 억지로 세단으로 변형했던 구형과 달리 본격적인 세단의 모습이죠. 덕분에 뒷좌석 승하차가 훨씬 더 수월하리라 짐작됩니다. 이는 인도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기술적으로 큰 투자를 할 수 없는 소형차이기에 파워트레인은 현재의 것을 개선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유럽과 인도 등 시장에 따라서 1.1과 1.2 배기량의 가솔린과 1.4리터 디젤 엔진을 사용하며 5단 수동과 5단 반자동 변속기를 넣을 전망입니다.  정식 데뷔는 2020년 상반기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