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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소형 전기 SUV 스파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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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쉐보레가 3억 달러(약 3,584억원)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었죠. 쉐보레의 모기업인 GM은 이 막대한 돈을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오리온 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랍니다. 이곳은 전기차 볼트와 소닉, 자율주행 시작차 등을 생산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투자로 새로운 전기차를 추가로 생산하게 됩니다.

투자의 첫 수혜자가 될 신형 쉐보레 전기차가 테스트 중에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 모델이 바로 볼트 기반으로 만드는 소형 CUV에요. 사진의 모습으로만 봐도 기존 볼트보다는 SUV에 가깝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카테고리가 SUV인지라 판매량을 끌어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네요.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까지 2대가 먼저 나오는데, 사진의 모델도 그 중 하나입니다. 

가칭 '볼트 EUV(Bolt EUV)'로 불리는 모델입니다. 지난 4월, GM이 관련 이름을 상표등록한 것으로 밝혀졌죠.

아직까지 정확히 어떤 의도로 GM이 ‘BUV’란 글자를 들고 나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짐작되는 부분은 있는데, 바로 'Electric Utility Vehicle'의 앞글자를 가져온 것이죠. 이렇게 되면 스파이샷의 형태와 전기차의 연결고리가 딱 맞습니다. 유틸리티성(다목적성)을 강조한 전기차란 뜻입니다. 앞에 볼트를 그대로 쓰는 걸로 봐선 앞뒤의 디자인은 볼트와 비슷하리라 봅니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버전인 프리우스의 다양한 버전처럼 말이죠.

테슬라 모델 Y와 비슷한 형태와 크기일텐데, 성능까지 비슷한 수준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테슬라가 모델 Y의 성능의 스포츠카 수준이라고 못 박은 상태고, 현재형 볼트의 파워트레인은 데일리카용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장에서의 실제 라이벌은 현대 코나 EV 정도가 유력합니다. 

높이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볼트보다 큽니다. 덕분에 공간도 더 넓죠. GM은 볼트 기반의 새로운 전기 플랫폼 BEV3를 개발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모델은 현행 볼트와 같은 BEV2를 사용합니다. 

전기차이기에 뒷모습에서 배기구를 확인할 수 없죠. 각진 배터리팩은 볼트처럼 차체 바닥에 고르게 펴 장착합니다. 모터와 배터리 용량을 정확히 말하긴 어렵습니다. 볼트와 큰 차이가 나진 않을 겁니다. 볼트의 경우 6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200마력 모터를 장착하고 있어요. 1회 충전으로 238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데 EUV도 비슷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성능의 향상에 힘입어 주행거리가 조금 늘어날 수는 있겠네요. 참고로, 미국 시장용 코나 EV는 201마력 모터와 64kWh 용량의 배터리를 품고 258마일(1회 충전)을 주행 합니다.

한편, 쉐보레는 차세대 볼트를 2025년까지 미룬 상태입니다. 그때까지는 현재의 볼트로 쌓은 기술을 이용해 가성비 좋은 다양한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복안입니다. 계획대로라면 2023년까지 시장에 나올 쉐보레 전기차는 20종에 이릅니다. 플랫폼 하나로 다품종 생산하겠다는 전략인데, 이는 규모의 경제를 이뤄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일이기도 하고요.

 

사진 | KGP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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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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