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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러스 세나트 컨버터블 스파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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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양강시대를 이끌었던 시절만큼은 아니어도 러시아의 기술적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우주기술과 항공, 선박 기술에선 지금도 상당히 높은 기술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기도 하고요.

이런 러시아인데 변변한 자동차 브랜드가 없다는 건 참 거시기하죠.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십여년전부터 공을 들여왔는데, 지난해 모스크바 모터쇼를 통해 세나트(Senat)란 이름으로 등장한 럭셔리 세단이 그 결과물입니다.  

개발은 러시아 중앙 자동차 과학 연구소(NAMI)가 주도적으로 진행했고 판매는 '오러스(Aurus)'라는 새로운 국영 럭셔리 브랜드를 통해 이뤄집니다. 

롤스로이스를 닮은 디자인으로 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실제로 보면 그 위풍당당한 모습이 푸틴의 다부진 몸매를 연상케한다는군요. 체구도 커 길이가 기본형 기준으로 5,630mm나 됩니다. 휠베이스는 3,300mm로 롤스로이스 팬텀 일반형(3,552mm)보다 조금 짧습니다. 푸틴을 위해 제작한 리무진의 경우엔 이보다 훨씬 커 길이가 자그마치 6,630mm에 달하고, 휠베이스도  4,300mm나 됩니다. 참고로 팬텀 EWB의 길이는 5,982mm에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세나트는 V8 4.4리터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움직입니다. 포르쉐가 이 시스템 개발에 노하우를 전수했다네요. 시스템이 낼 수 있는 최고출력이 598마력에 달하고 9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뤄 6초 이내에 이 무거운 덩치를 100km/h까지 가속합니다. 더 강력한 V12 6.6L 859마력 유닛과 AWD는 옵션입니다.

그리고, 최근 이 모델의 오픈형을 테스트하고 있답니다. 

5월 9일, 러시아 붉은 광장에서 퍼레이드 중 촬영된 스파이샷을 통해서 베이스 모델을 짐작할 수 있는데 세나트의 각진 그릴과 휠 디자인은 그대로 물려받았네요. 보디 강성을 위해 2도어로 바꾸고 지붕 수납 공간 때문에 실내가 줄긴 했지만 성인 4명이 타기엔 충분해 보입니다. 파워트레인도 세단과 같지만 컨버터블 특성상 성능은 조금 밑돌 전망입니다. 그렇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장비 역시 세단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예컨대,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블라인드 스팟 시스템, 표지판 인식 시스템,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 보행자 충돌 회피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는 뜻이죠.

러시아 최고급 오픈 모델이 될 세나트 컨버터블의 정확한 출시 시기와 값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세단이 천만 루블(약 1억 7,700만원)부터 시작하니까 이보다는 조금 더 나갈 겁니다.


참고로 마지막 사진은 세나트 세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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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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