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출격, 기아 신형 모하비 스파이샷 포착

기아차가 텔루라이드를 미국전용으로 개발하면서 국내에 그 빈자리를 신형 모하비로 대체한답니다. 2008년 코드네임 HM으로 등장했고 2016년 페이스리프트 형태의 더 뉴 모하비가 나왔죠. 그로부터 3년 가까이 흘렀으니 사골도 이만한 사골이 없습니다. 

시장의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기아이기에 개발 중인 신형 모하비는 거의 풀 체인지급으로 바꿀 모양입니다. 프레임만 빼고 거의 새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어느면에선 모노코크 형태인 팰리세이드보다 프레임 형태로 차별화를 이룰 수 있으니까 존재가치는 충분합니다. 

최근 변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스파이샷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매체 오토에볼루션이 공개한 사진인데, 헤드램프가 현행 모하비보다는 텔루라이드 컨셉트를 닮았습니다. 수직에 가까운 그릴이 남성적이고 헤드램프와 잘 어울리네요. 전체적으로 박시한 형태로 팰리세이드와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얼굴은 크게 다르지만 옆모습은 현행 모하비와 비슷합니다. 윈도 형태와 특히 C필러와 D필러 부근의 느낌이 닮았네요. 다만, 휠 디자인과 리어램프 및 범퍼 디자인은 완전히 새롭습니다. 스파이샷으로는 실내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모하비 바탕에 텔루라이드 느낌을 가미했다고 합니다.  

디자인 변신과 함께 파워트레인도 대대적으로 손질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인데 새롭게 개발한 직렬 6기통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유력합니다. 강화되는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였다는 소문이네요. 270마력 이상과 60kgm 이상의 토크를 기대해봅니다. 전자식 AWD도 전과 다른 솜씨를 보여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