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8세대 콜벳 공개, 미드십으로 화려하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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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현지 시각 19일 미국에서 신형 콜벳(C8)의 론칭쇼를 가졌다. 미국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아이콘 콜벳의 8세대 버전이자 가장 큰 변화를 준 주인공이다.

양산형 콜벳 중 처음으로 미드십 형태로 개발되었다. 이는 콜벳의 초대 엔지니어 조라 아쿠스 던토프(Zora Arkus-Duntov)의 꿈이기도 했다.

스파이샷을 통해서 예상되었지만 신형 콜벳의 얼굴은 전보다 공격적이다. 날렵한 스팅레이의 원형을 살리면서 각을 주어 최신 감각을 더했다.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를 앞세웠고 그 아래에 작은 립 스포일러를 붙였다. 보닛과 헤드램프 위쪽의 라인은 금방이라도 질주하려는 듯 역동적이다.

옆구리엔 엔진 냉각을 위한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자리하고 그 아래로 스커트를 붙여 미드십 구성을 강조했다. FR 구동계의 구형 콜벳과 비교하면 루프라인이 상대적으로 길게 뒤쪽으로 빠진 느낌이다. 투명한 스크린 안쪽으로 V8 엔진을 훤히 볼 수 있으며 양옆으로 가오리의 날렵한 몸뚱이에서 영감을 얻은 캐릭터 라인을 그었다.

앞쪽만큼 공격적인 뒷모습에선 콜벳의 DNA 느껴진다. 리어 윙은 낮게 눌렸고 헤드 램프는 최근에 등장한 쉐보레 모델들과 틀을 함께한다. 그 아래로 콜벳 특유의 4테일 파이프를 심고 디퓨저를 붙였다.

실내 구성은 철저하게 운전자 위주로 짰다. 1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위아래를 자른 스티어링 휠(Z 모드 조작용 버튼이 있다), 운전자 쪽으로 비튼 터치스크린이 그 예다. 센터페시아엔 듀얼 클러치 변속을 위한 버튼과 송풍기 스위치 등이 가지런히 자리 잡았다. 

또, 카본 혹은 알루미늄 트림을 선택할 수 있고 3가지 시트 형태, 6종류의 인테리어 컬러를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음성 인식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NFC 지원하는 등 편의 장비에도 공을 들였다.

운전석 뒤에 자리한 엔진은 V8 6.2리터 LT2로 최고출력 497마력(PS)를 내며, 옵션으로 제공하는 Z51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502마력(PS)까지 오른다. 

아쉽게도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한 종류다. 수동 마니아들에겐 아쉽겠지만 최신 8단 듀얼 클러치로 날렵한 주행성을 누릴 수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주행성능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Z51 패키지를 단 콜벳의 0-97km/h 가속시간은 3초 이내가 유력하다. 765마력짜리 전 세대 ZR1의 기록이 2.85초라는 걸 생각하면 상당한 실력이다.

판매가는 미정이지만 미국 기준으로 엔트리 모델의 값이 6만 달러를 조금 밑도는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5만 5,900달러부터 시작하는 7세대 스팅레이보다는 조금 비싸겠지만 여전히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값임엔 틀림없다. 한편, 쉐보레는 8세대 고성능 콜벳의 데뷔 스케줄에 대해선 아직 입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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