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GT-R 시승기(4WD/6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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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석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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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로부터 반년의 시간이 지난 「닛산 GT-R」. 언덕길에서 고속주행까지, 비 속의 일반도로 시승으로 밝혀낸 “멀티 퍼포먼스·슈퍼카”의 실력이란 어떤 것일까?

■ 마성의 숙녀
신차발표회로부터 거의 반년이 지나 간신히 시승 기회가 찾아왔다. 시승 당일은 아침부터 억수로 많은 비가 내렸다. 시승을 연기할까 할 정도의 악조건이다.
그런데도 취재를 감행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승의 페이스는 보통의 60~70%. 480마력(ps)이라고 하는 압도적 파워와 약간 닳은 타이어가 조금이기는 하지만 드라이버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러나, 스티어링을 잡는 것 자체가 우울했던 것은 아니다. 강력한 심장의 존재는 항상 의식되지만 숙녀와 같이 온화하다. 물론, 닛산이 자랑하는 V6 트윈 터보에 채찍을 대면 시트에 등이 붙을 정도의 강렬한 가속을 맛볼 수 있지만, 터무니 없거나 무서울 정도는 아니다. 이런 것들이 GT-R이 내거는“멀티 퍼포먼스·슈퍼카”라고 하는 생각이 든다.

【개요】어떤 자동차?

(시리즈 개요)
「GT-R」는 1969년에 데뷔한 「스카이라인 GT-R」의 혈통을 이어받은 닛산의 하이 퍼포먼스 모델이다. 스카이라인 GT-R는 초대 탄생으로부터 20년 후인 1989년에 R32형으로 부활해 R33, R34를 거쳤지만 2002년 8월에 다시 생산 종료되었다. 지금 모델은 제3세대에 해당하되는 「R35」로 2007년 10월 24일에 데뷔했다. 첫 번째 세계 전략차가 되는 것을 이유로 「스카이라인」을 떨쳐내고 닛산 GT-R로 태어났다.
엔진은 3.8리터 V6 트윈터보로 역대 최고가 되는 480ps/6400rpm, 60.0 kgm/3200-5200 rpm을 자랑한다. 0-100 km/h 가속, 3.6초의 뛰어난 실력도 지녔다. 구동 방식은 제2세대부터 이어진 4WD이고 트랜스미션은 폭스바겐의 DSG와 유사한 트윈 클러치 6단 기어. 누구라도, 어디에서라도, 언제라도 하이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멀티 퍼포먼스·슈퍼 카를 지향하는 만큼 매뉴얼 기능을 갖춘 오토매틱이다. 엔진과 기어박스를 차체 전후로 나누어 두는 것으로 차량의 전후 중량 배분을 최적화했다고 하는 「독립형 트랜스 액슬 4WD」 등 독자적인 기술도 많이 포함되었다.

(그레이드 개요)
시승차는 기본형 「GT-R」. 본체 가격=777만엔의 베이직 그레이드에 해당한다. 이외에 전용 칼라 시트를 갖춘 「GT-R Black edition」(792만 7500엔)과 BOSE 사운드 시스템과 시트 히터, 도난 방지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춘 「GT-R Premium edition」(834만 7500엔) 등 총 3개의 그레이드가 라인업 한다.

【차내&트렁크공간】
(인스트루먼트+장비)……★★★★
블랙 기조로 한 인테리어는 스포츠카 냄새를 풍긴다. 계기판과 에어 송풍구의 주변, 조수석 앞, 도어 등은 합성 가죽으로 덮었지만, 진짜 가죽이라고 잘못 볼 정도로 아름다워 인테리어의 질감이 뛰어나다.
계기판은 중앙의 RPM계와 왼쪽의 속도계가 큰 디자인 일본 도로의 속도영역에서는 항상 바늘이 아래에 있어 보기 나쁘지만 회전계 아래에 속도를 디지털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다. 드라이버 쪽으로 향한 센터 클러스터에는 내비게이션과멀티 펑션 미터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 차 특성을 바꾸는 셋업 스위치 등이 자리 잡았다. 그것들이 매우 기능적인 것은 인정하지만 디자인에 대해서는 어른스러움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앞자리)……★★★★
가는 레버 방식의 도어 핸들은 엄지로 눌러 튀어나온 앞의 레버를 다른 손가락에 걸어 이끄는 구조다. 처음은 당황했지만 익숙해지면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도어를 열면 헤드레스트 일체형의 버킷시트가 드라이버를 맞이한다. 스포츠 시트는 등 부분이 약간 가늘게 생각되지만 겨드랑이 근처의 착용감은 양호하다. 중앙부에 스웨이드류의 소재가 사용되어 미끄럼을 줄인 것도 좋다. 시트 조작은 전동식으로 앞뒤 상하, 기울기 모두 하나의 원형 스위치로 조절할 수 있으 편리하다. 스티어링 휠은 틸트와 텔레스코픽 모두 가능하고 틸트시에는 스티어링 칼럼과 함께 미터 클러스터가 함께 움직인다. 덕분에 최적인 드라이빙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포지션 그 자체는 다리를 아무렇게나 뻗는 슈퍼 카 스타일이 아니고, 일반 세단에 가까운 인상이다.

(뒷좌석)……★★
변속기를 리어 디퍼렌셜 기어와 일체화한 트랜스 액슬 방식이기 때문에 리어시트는 높은 센터 터널로 분리되어 뒷좌석에는 2명만 탈 수 있다. 인조가죽 시트의 뒷좌석은 헤드레스트도 없고 천정이 낮아 리어 윈도우 부분에 머리가 닿을 정도다. 레그룸 역시 주먹 1개 정도 들어갈 정도로 좁다. 달리기 시작하면, 상하, 좌우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귀에 들려오는 노이즈도 잡다하고 시끄럽다. 어디까지나 뒷좌석은 긴급용으로 쓰일 정도다.

(트렁크)……★★
리어의 높은 위치에 설치되는 트렁크의 개구부는 지면으로부터 약 90cm를 넘는다. 트렁크 리드는 확실히 위로부터 씌우는 뚜껑인 듯. 트렁크 입구가 좁지만 두 사람의 짐이라면 여유롭게 들어가는 공간을 제공한다.

【드라이브 필】운전하면?

(엔진+트랜스미션)……★★★★
GT-R의 트랜스미션은 수동기능을 겸비한 트윈 클러치 방식의 자동변속기다. 셋업 스위치로 노멀, R, 스노우의 3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우선은 통상의 A레인지/노멀 모드로 스타트. 브레이크를 떼면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처럼 클리프 이동한다. 액셀 페달을 가볍게 밟으면, 1000rpm 부근으로부터 벌써 풍부한 토르크가 느껴지고 1500rpm을 넘고 나서는 대배기량인 것 같을 여유를 보여 준다. 2000rpm에 이르기 전에 펑펑시프트 업. 그 때의 변속 충격은 거의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외관과 달리 부드러운 주행도 자신있다.
한편, 고속도로의 합류지점 등에서 풀 가속을 시도하면 3000rpm를 지난 근처에서 질주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특히, 5000rpm로부터 레브리밋트의 7000rpm의 앞에서는 등을 미는 듯한 강렬한 가속을 맛볼 수 있다. M레인지라면 레브리밋트까지 이끌 수 있지만, 거기서 R모드로 전환하면 자동적으로 시프트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가 있다.그렇다 치더라도 부드러움과 속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기어박스이다.
불만이 있다고 하면 시프트시를 포함해 기어박스 주위로부터 약간의 소음이 들린 다는 것.특히 정차 직전에 귀에 들려오는 「바릭」하는 소리는 별로 기분 좋지 않다.

(승차감+핸들링)……★★★★
전자제어식 댐퍼는 「노멀」 「컴퍼트」 「R」3개의 모드로 특성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으로도 약간 딱딱해 거친 일반도로에서는 승차감이 좋다는 소리를 듣기 어렵지만 높은 보디 강성 덕분에 불쾌함은 없고, 쇼크는 충분히 허용 할 수 있는 레벨이다. 고속도로에서는 비칭의 움직임이 잘 억제되어 직진성도 양호하다. 그러나 4WD라고 해도 젖은 노면에서 닿아 빠진(시승차 상황) 타이어 때문에 불안하다.

유감스럽지만 드라이 노면에서 핸들링을 시험할 기회는 없었지만 비가 내리는 와인딩로드에서도 GT-R의 스포티함을 엿볼 수 있었다. 코너 앞에서 감속해 스티어링을 잘라 가면 앞머리가 경쾌하게 돌아 1740 kg의 차 중량을 잊게 해 준다. 타이어의 그립에 여유가 있는 것을 가늠해 액셀 페달을 밟으면 란에보만큼 명백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지만 구동력으로 코너링한다. 흘리는 정도의 스피드라면 솜씨가 늘었다고 착각할 만큼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오버하면 리어가 돌아가지만 VDC-R, 즉 스태빌리티 컨트롤이 간섭해 금세 안정감을 되찾는다.

【테스트 데이터】

테스트일:2008년 4월 8일
테스트차의 연형:2008년형
테스트차의 주행거리:6548 km
타이어:(전) 255/40 R20, (후) 285/35 R20(모두, 던롭 SP SPORT 600)
옵션 장비:BOSE 사운드 시스템(31만 5000엔)/특별 도장색(3만 1500엔)
주행 상태:시가지(1):고속도로(7):산악로(2)
테스트 거리:360.2 km
사용 연료:54.0 리터
평균 연비:6.67 km/리터

종합 평가……★★★★
【스펙】전체길이×전체폭×전체높이=4655×1895×1370mm/휠베이스=2780mm/차중=1740kg/구동방식=4WD/3.8리터 V6 DOHC24 밸브 터보 인터쿨러 (480ps/6400rpm, 60.0 kgm/3200-5200rpm)/가격=777만엔(테스트차=824만 2500엔)

본 글은 http://www.webcg.net의 글을 본인의 서툰 실력으로 번역해 본 것입니다. ^^ 번역 상 오류가 있을지 모르니 원문도 확인 해 보세요.

 



박석진 레벨 12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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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크레이지맨입니다
댓글 3

김성일님의 댓글

  • 김성일
  • 작성일
GT-R은 강인한 인상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스피드 매니아에겐 강추죠....

정연진님의 댓글

  • 정연진
  • 작성일
출처 표기하고 퍼가겠습니다.^^

우아님의 댓글

  • 우아
  • 작성일
멋지다...GT-R...첫 사진 뒤 배경 파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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