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기함 SUV 시승기

작성자 정보

  • 박석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4,486 조회
  • 9 댓글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프레임 구조로 뛰어난 강성에 안락하고 조용한 승차감갖춰
40대 남성 소비자 핵심 타겟으로 집중

'당신의 생각이 궁금합니다'라던 광고가 빈말은 아니었는지, 기아차는 지난 14일 화성공장에서 출시전인 HM에 대해 소비자들과 기자들의 의견을 묻는 품평회를 가졌다.

HM에 대한 품평회는 이번이 두번째로, 쏘렌토 동호회 운영진등 기아차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일반들과 자동차 전문지 기자들을 위주로 차량에 대해 개선점 등을 묻기 위해 펼쳐진 것.

참가자들이 탄 버스가 삼엄한 경비를 지나 화성 공장에 들어서자 저 멀리 여기저기서 위장막도 없는 HM이 달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멀찌감치서 보는 첫 인상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연상시켰다. 고급스러움과 각진 디자인, 커다란 그릴 디자인 등 '크다'라는 디자인큐가 눈에 쏙 들어온다. 대단한 존재감으로 어디다 내놔도 시선을 끌만한 디자인이다.

그러나 사실 에스컬레이드의 경우 본닛의 높이를 과장되게 높여 차체의 크기를 실제보다 크게 보이고 있다면 이 차는 그런 면에선 솔직하고 날씬한 느낌이다. 한 참가자는 '본닛의 높이를 조금만 올려도 좋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비교차량으로 BMW X5 3.0d(디젤) 모델의 유럽형 구형 모델과 크라이슬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준비됐다.

시승에 앞서 기아차측은 '이 차의 정숙성과 승차감은 전 세계 어떤차와 비교해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엑티브 시니어, 즉 40대 이상의 성공한 고객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타겟 고객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반면 젊은 층이 선호하는 배기음이나 타이트한 서스펜션은 잠재웠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런 의도는 디자인에서도 읽을 수 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둥글고 날렵한 스타일의 디자인이 아니라 직선 위주로 각을 살린 디자인에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더해 활발한 국내 중장년층이 선호할 디자인이다.

이 차는 국내 SUV로서는 처음으로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버튼을 눌러 높낮이를 8cm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룸밀러 내부에 후방 감시카메라 디스플레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백밀러와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보며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처음이다.

국내서 처음 시도하는 것은 이 뿐 아니다.

커튼 에어백은 차체의 전복을 감지해 전복시 자동으로 터질 수 있도록 했으며, 테일 게이트도 전동으로 동작하도록 했다. 스마트키를 지니고 있다가 버튼을 눌러 시동이 걸리도록 한 것도 국내 최초다.

내비게이션은 도로의 교통상황을 받아들여 막히지 않는 길을 안내하는 TPEG 기능을 내장했고, 7.1채널 DVD를 지원하는 스피커 시스템도 대단하다.

국산 SUV들이 대부분 전륜 기반 4륜구동이지만, 이 차의 경우 후륜 구동을 기반으로 했으며 6단 오토매틱 기어가 내장돼 스포츠 드라이빙의 즐거움 까지 추구했다

이같은 호사로운 사양을 하나씩 짚어가며 시승에 임했다.

비교차종으로 BMW X5와 짚 그랜드체로키가 제공됐으나, HM은 소음 수준에서는 다른 차와 비교할 수 없는 한 차원 다른 세계에 있었다.

그랜드체로키와 비교했을때는 승차감, 가속력, 소음, 어떤 면에서도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BMW X5는 너무나 특성이 강한차다. 상대적으로 소음이 크고 노면충격이 전달되었다는 점 실내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다는 점 때문에 몇몇 참가자는 불만을 토로했지만, 사실은 바로 그런 특성 때문에 BMW를 타는 것이다.

HM은 그런 면에서 BMW와 완전히 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다. 실내에선 배기음이 거의 들리지 않고 노면 노면 충격도 거의 전달되지 않았으며 넉넉한 공간을 갖고 있었다. 핸들도 매우 부드러웠다.

그러나 바로 그런점 때문에 차가 꽤 출렁이는 느낌이 있어 젊은 참가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현대기아 화성연구소는 노면이 기울어 시속 240km까지 편안하게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벨로 드롬을 갖추고 있다. 벨로 드롬에서 차례로 차를 운전해보았다. 먼저 운전해본 BMW X5의 고속 안정감은 역시 대단했다. 노면에 착 달라붙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시속 60km부터의 주행감각이 200km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어 운전한 HM의 고속 안정감 또한 BMW X5를 많이 따라 잡고 있었다. 저속 주행시 부드러운 서스펜션과 가벼운 핸들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기 때문에 고속 주행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주행 해보니 생각외로 잘 달려줬다. 특히 고속주행에서도 BMW에 비해 조용한 것은 분명했지만, 유럽차 사운드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 층은 아쉬울 수도 있겠다.

벨로드롬은 일반 도로보다 더 많이 가속할 수 있어서 시속 200km에 쉽게 도달할 수 있었다.

이 차의 가격은 3200만원에서 4400만원까지로 예정돼있다. BMW X5의 절반 가격이다.

출처는 http://www.clubhm.co.kr 입니다

 



박석진 레벨 12
98%

관련자료

  • 서명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크레이지맨입니다
댓글 9

박남영님의 댓글

  • 박남영
  • 작성일
bmw x5유지기간의 절반이기도 하나?!

김우석님의 댓글

  • 김우석
  • 작성일
새차와.. 구형 X5와의 비교라.. 차라리 신형이였다면 어쩌면 좋은 비교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송상화님의 댓글

  • 송상화
  • 작성일
HM은 신차를.. 비교대상 차들은 좀 타서 오랜된 거랑 비교한 건 아니겠죠? 요새 베라도 6개월만 지나면 엔진소음에 똥차까지는 아니더라도 진동이 심해진다는 얘기가 솔솔 나오는데.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만, 이제 다음 목표는 내구성으로 정해줬음 하네요. 내구성 없이 1등은 불가!

정근창님의 댓글

  • 정근창
  • 작성일
x5 3.0d 라고 하니 둘다 신형이겠네요.

김혁준님의 댓글

  • 김혁준
  • 작성일
근데.. BMW보다 좋은점이? 디자인이? 엔진이? 미셧이 좋아?;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
BMW처럼 BRAKE성능 좋아? -.-; .. VERACRUZ보다 인기 없을듯..
-.-; KIA는 늘 HYUNDAI TECH을 받아 쓰는것이라.. 특별함이 없음..;  (모든 기술이 현대차에 도입되있는것들..) 하지만 추가 사향이 하나있으니......
바로 -> 조립완성도 현대보다 낮다는 특별함... =.=; (그나마 해외 수출용이 국내보다 좋다고들 하지만, 북미 조사기관에서.. 조잡함 널리 알려진지오래.. 심지어 대놓고, 같은 그룹 계열인 현대보다 못함 이라고 쓰던데.. -.-;; 같은 회사, 다른 조립완성도 -.-; 기아차는 존재이유는???)

저효율님의 댓글

  • 저효율
  • 작성일
살찐 소렌토, 그런데 실내는 여전히 좁네.  특히 뒷좌석...

신강섭님의 댓글

  • 신강섭
  • 작성일
3.0VGT S엔진 포텐셜 하나는 끝내주죠.
아마 250마력이 끝이 아닐겁니다.
BMW대비 가격 경쟁력은 상당하고 트랜스미션은 독일 ZF 6단 자동이고,
(X5도 ZF미션 쓰지 않나요) 실내도 프레임차량 치곤 넓은 편이고
무엇보다도, 모하비는 오프로드 지향적인 차량이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모노코크차량인 X5와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사람고기님의 댓글

  • 사람고기
  • 작성일
이정도면...good

엔조이만남/애인대행님의 댓글

  • 엔조이만남/애인대행
  • 작성일
ㆀ┌─♡┐~빵〓☞ 사장님 차안에서 이러시면...
┌┘▧▧└┐~빵〓☞ 으~으~
└◎──◎┘〓〓〓☞  http://www.club4242.com  ☜〓〓〓

클럽4242  http://www.club4242.com



이쁜언니들의 실물사진과 연락처다수공개!!! 일단 고고씽!!

회원만족도 1위---클럽4242

검색창에 [ 클럽4242 ] 검색하세요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9 / 1 페이지
  • 메르세데스 벤츠 CLE 해외 시승 댓글 2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9.15 조회 16062 추천 1 비추천 0

    CLE는 E클래스에 버금가는 쿠페인가?메르세데스 벤츠는 자동차 이름 짓기를 잘하는 편이 아니다. 현행 모델인 'GLE'는 과거 'ML클래스', …

  • 마세라티 MC20 첼로 사진 리뷰 댓글 2
    등록자 목탁
    등록일 09.11 조회 10757 추천 0 비추천 0

    신세대 마세라티의 상징인 슈퍼 스포츠 「MC20」의 오픈 톱 버전 시승. 주행 감각은 페라리나 포르쉐, 맥라렌 등과는 차별화된 독자적인 드라이빙…

  • 현대 아이오닉5 N 프로토타입 시승기 댓글 1
    등록자 hongbo1130
    등록일 06.23 조회 7200 추천 0 비추천 0

    공식 출시에 앞서 새로운 현대 아이오닉 5 N 퍼포먼스 EV를 미리 맛보았습니다.Verdict아직 개발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아이오닉 5 N은…

  • 포르쉐 911 다카르(4WD/8AT) 해외 시승기 댓글 2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2.20 조회 9947 추천 0 비추천 0

    모로코의 모래언덕에서 서핑을 즐기다! 1984년, 포르쉐는 AWD 911로 파리-다카르 랠리를 제패했다. 이제 '911 다카르'가 돌아왔다. 1…

  • 탑기어 현대 포니2 리뷰 댓글 5
    등록자 hongbo1130
    등록일 02.11 조회 13499 추천 0 비추천 0

    현대자동차의 모든 것의 시작이 된 자동차.의외로 영국에 뿌리를 둔 차장점훌륭한 창작 스토리, 넓은 내부, 운전하기 쉬운 역사적 의미단점기본 인테…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트랙 시승기 댓글 4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12.22 조회 13561 추천 0 비추천 0

    지난 11월 토요타가 일본 스피드웨이에서 신형 프리우스 시승회를 가졌다. 정식 공개 이전에 치른 것이기에 시승차는 프로토타입이었다. 양산형보다 …

  •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쌍용 코란도 e-Motion의 장단점 댓글 9
    등록자 SVO7
    등록일 12.25 조회 15902 추천 1 비추천 0

    최근 유럽 시장에 쌍용의 첫번째 전기차인 코란도 e-Motion이 출시되었습니다.출시와 함께 시승기도 몇 개 올라왔는데 발 번역을 하여 잘못된 …

  • 아우디 Rs6 vs 볼보 V90 댓글 3
    등록자 희득희득
    등록일 12.25 조회 13602 추천 0 비추천 0

    '왜건의무덤'이라고불리는대한민국에서변화가일어나고있다.고성능파워트레인을얹거나,고급스러운디자인이적용되면서'짐차'이미지를벗고멋스러운차종이라는인식이생기…

  • 2021 기아 쏘렌토 - 최고의 가족형 차량 댓글 1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1.16 조회 10988 추천 0 비추천 0

    올해 모터원에서 뽑은 최고의 가족용차량은 고르기 쉽지않았습니다.2021년에는 많은 세단과, SUV 미니밴 등이 있었기때문에 4명의 경쟁자를 고르…

  • 2022 BMW 4시리즈 그란쿠페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1.12 조회 14178 추천 0 비추천 0

    - 균형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총점 8.7/10논란의 중심인 뉴트리아 아니 키드니 그릴은 더이상 이야기 하지맙시다.패스트백 4도어로 4시리즈는 …

  • 2021 포르쉐 718 박스터 25주년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1.12 조회 9524 추천 0 비추천 0

    불가능한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이 특별한 로드스터를 막을자는없습니다.현대식 박스터 GTS 4.0 의 단점은 가격, 꽉끼는 버켓시트, 투머치 블랙 …

  • 2021 메르세데스 S 클래스 - 최고의 럭셔리 차 댓글 4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1.03 조회 11350 추천 0 비추천 0

    럭셔리란 자동차 분야에서 특히나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이러한 걸맞는 지휘를 위해서라면 부드러운 가죽과 세련된 외관이 기본이여야합니다.이번에는 모…

  • 2021 현대 엘란트라 - 최고 가성비상 댓글 1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1.03 조회 15253 추천 0 비추천 0

    새차들은 매년 좋아지고, 특히나 저렴한차는 더 좋아집니다.과거에는 비용을 아끼기위해 절약을위한 편안함, 성능, 기술등을 희생해야했지만, 더이상 …

  • 2022 아우디 RS3 모터원 리뷰 댓글 2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0.27 조회 16370 추천 0 비추천 0

    콰트로 따윈 집어던져요.2022 Audi RS3Engine:Turbocharged 2.5-liter I5Output:401 Horsepower …

  • 현대 코나 N 리뷰 댓글 4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0.15 조회 10724 추천 0 비추천 0

    " 코나 N은 타협점이 없는것같진않지만, 퍼포먼스 SUV보단 핫해치백처럼 느껴진다. "장점 - 오랫동안 웃을수있는 드라이빙 / 수많은 드라이브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