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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수출차,실내 악취 논란..마늘 아닌 방염제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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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미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차 대형 SUV(한국 기준) 팰리세이드가 미국 소비자로부터 '실내에서 마늘 냄새'가 난다는 불만에 휩싸였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서 인기 차량인 팰리세이드의 뜬금 없는 '마늘 냄새'  논란 진위여부를 카가이 취재팀이 분석해봤다. 팰리세이드는 내수와 미국 수출차 모두 울산2공장에서 생산한다. 워낙 대기가 긴 인기차량이라 현대차는 특근까지 동원하며 월 생산량을 1만대 이상으로 늘렸다.

팰리세이드는 북미에서 올해 1~8월 5만2086대를 팔았다. 북미 대형(국내 기준) SUV 판매량 13위에 올랐다. 작년 22위에서 큰 폭의 상승이다. 올해 8만대 돌파도 가능해 보이는 수치다. 특히 팰리세이드와 형제차로 북미 전용 모델인 기아 텔루라이드와 딴판이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 기아차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코로나19로 생산량이 대폭 줄었다. 팰리세이드는 전량 국내 생산이라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간 셈이다.


미국서 마늘 냄새 논란에 휩싸인 팰리세이드 시트

최근 미국에서 팰리세이드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실내 악취' 문제를 잇따라 제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주된 불만 내용은 팰리세이드 실내에서 ‘마늘 또는 썩은 야채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현대차 북미법인은 지난 8월 27일 "팰리세이드 악취 컴플레인을 접수하고 조사중"이라고 공식 언급했다. 특히 날씨가 더운날 냄새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 악취 상당수가 헤드레스트와 시트의 연결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헤드레스트나 시트를 교환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북미 자동차 커뮤니티인 팰리세이드 포럼에 따르면 "악취는 대부분 나파 가죽 시트와 밝은 색 인테리어가 적용된 차량에서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악취 원인에 대한 추측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다.

'나파 가죽 시트가 여름철 뜨거운 열을 받아 변형되면서 악취가 난다',  '방염제 냄새' 등이다. 아직까지 추측일 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이젠 마늘 디퓨져라고 하겠다”, “국내 소비자 무시한 댓가”라는 댓글이 올라온다. 국내 같으면 무시하고 넘어갈 사항이지만 미국 소비자의 불만이라 현대차가 적극 대응한다는 비아냥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방염제 과다 사용을 지적한다. 생산과정에서 시트에 방염제(오염을 방지하는 약품)를 과다히게 바르면 고온에서 물성변화가 일어나 썩은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런 유사한 사례는 현대 싼타페DM, 엑센트 시트의 오징어 냄새 이슈가 있었다.


우정현 에디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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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1페이지

쿰페르트님의 댓글의 댓글

[@ㅇㅇ] 그럼 기사 논리라면 국내차에 쓰는 방염제는 다른 건가 보네요 아니면 양을 적게 쓰는건지도...

그게님의 댓글의 댓글

[@쿰페르트] 방염제라고 한마디로 말하지만 아마 방염제 공급선이 다양하고 제품도 다양할 겁니다. 차종이 여러 가지인데 유독 미국용 팰리세이드 등 몇몇 차종에서만 문제가 된 것으로 미루어보면 그 문제된 차들이 생산될 때 특정 메이커의 특정 제품이 사용되었겠지요.

그게님의 댓글의 댓글

[@쿰페르트] 또, 미국용 팰리세이드라 하여 다 그렇지도 않을 것입니다. 저런 것은 한 공급선 제품이 항상 쓰이는게 아니거든요. 특정 기간에 생산된 차들만 그럴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내수용 팰리세이드나 다른 차종도 저런 일이 발생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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