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째 수리 안해주는 포르쉐

명품 수입차 브랜드 포르쉐의 늑장 수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난 24일 기막힌 사연이 올라왔다.
 
수입차 포르쉐 ‘파나메라’ 차주 A씨는 지난해 7월 교통사고로 포르쉐 공식센터에 차를 맡겼으나, 현재까지 약 10개월동안 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포르쉐측으로부터 최초 수리기간은 두달 정도 걸린다고 안내받았으나, 부품공급 지연이라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진 게 현재에 이른다"고 적었다.
 
그는 "현재 공장에 10개월째 차량은 방치되어 있고, 센터쪽과 보험사쪽 모두 손을 놔버린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소비자원에도 고발 조치를 한 상태지만, 소비자원에서도 크게 다른 방법이 없다고 억울한 심정을 표현했다.
 
그는 "1년 가까이 창고에 있던 차를 어떻게 믿고 탈수 있겠냐"며 "차를 타보지도 못하고 감가상각비·보험료 등 손해를 입은 게 막심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포르쉐측에 해명을 듣기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국내 포르쉐에는 공식 서비스센터가 존재하지 않아 공식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포르쉐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독일 스포츠카 자동차 브랜드로 스포츠카의 대명사 같은 브랜드다.
 
포르쉐 파나메라는 기본 차값만 1억을 훌쩍 뛰어넘는다.
 
한편, 이 차량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아프리카TV BJ 봉준 등 유명인들의 애마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봉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