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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최고급 세단 K9 2012년 3월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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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2012년 3월 출시…에쿠스보다 고급?

기아차가 대형 럭셔리 세단 'K9'을 오는 2012년 3월 내놓는다.

기아차는 준대형 K7, 중형 K5에 이어 K시리즈의 절정을 보여줄 K9을 출시하게 되면 경차부터 대형 고급차까지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30일 기아차 등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피러스 후속 모델을 ‘K9’으로 명명하기로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형식적으로는 오피러스 후속 모델이지만 실제는 더 고급모델로 탄생될 예정이다. 출시 시기는 오는 2012년 3월로 잡고 개발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K9은 글로벌시장을 노리고 만든 K7, K5에 이어 세계 고급차 시장을 공략할 기아차의 사상 첫 럭셔리급 세단이 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차 에쿠스보다 상위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K9을 에쿠스급으로 할 지 이보다 고급모델로 자리매김할지 고심 중이다.

K9에는 각종 신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차체에는 고강도 경량화 소재를 적용하고 현대·기아차 차종 중 처음으로 나이트비전도 장착된다. 나이트비전이란 야간에 레이더를 이용, 보행자를 식별해 모니터에 보여주는 장치로 벤츠나 BMW 최고급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기술이다.

내년 제네시스 후속모델에 들어가는 전자식 변속레버도 K9에서는 마우스 타입으로 진화해 적용된다. 전통적 변속레버의 모양과 달리 다이얼을 돌려 변속을 하는 재규어 모델과 비슷하게 클릭으로 기어를 바꾸는 방식이다.

K9에는 브랜드 이미지 혁신이라는 기아차의 오랜 숙제가 담겼다. 기아차는 최근 디자인경영으로 잇따라 신차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해외에서 브랜드 가치가 현대차에 비해 절대적 열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기아차 사장 시절 이미지 혁신을 위해 K시리즈를 강력히 추진하며 K7, K5의 개발상황을 일일이 챙긴 것도 이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8월 현대차로 옮기기 전까지 K5 개발상황을 매달 보고받으며 연구부문별 갈등까지 직접 나서 조율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관계자는 "정 부회장께서 '무난한 모델'을 지양하고 K시리즈에 기아차만의 특색을 담기 위해 해당 부서에 힘을 확실히 실어줬다"고 회고했다.

이미 정 부회장의 역작 K5는 출시되자마자 국내시장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현재 계약대수만 1만7000대를 넘어섰고 이달말까지는 2만대 돌파도 확실시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런 폭발적 반응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미국과 유럽에 수출되고 내년 3~4월쯤 중국에서 현지 생산된다.

일단 K시리즈 호칭은 국내에서만 사용하지만 올 연말부터 세계 주요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K5와 K7의 반응을 살핀 후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브랜드 변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9은 최고급 차종으로서 기아차 브랜드를 고급화시키는 이 같은 작업의 정점에 있다"며 "향후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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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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