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오프로드 킹으로 불리는 트롤러 T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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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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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러(Troller)는 1995년 설립된 브라질 자동차 회사입니다. 회사 이름과 브랜드명이 같으며 포드가 빠르게 성장하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2007년 10억 달러에 인수했지요. 


T4는 트롤러가 만드는 고급 모델이에요. 지금 팔리는 건 2014년에 지프와 브롱코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 탄생한 모델입니다. 


트롤러 T4는 도로포장 비율이 낮은 브라질의 특성 때문에 오프로드 주행성에 많은 비중을 두고 개발되었습니다. 보디 온 프레임 타입이고 휠베이스가 2,585mm로 짧아 험로 주행에 유리하죠. 


극단적으로 짧은 앞뒤 오버행과 316mm의 높은 지상고 덕에 탁월한 오프로드 능력을 발휘합니다. 접근각과 이탈각이 51도에 이르고 램프각은 30도 수준으로 오프로드 대명사로 꼽히는 지프 랭글러보다 뛰어나요. 최대 등판각도 45도에 달합니다.


쇳덩어리 무거운 차체를 움직이기 위해 470Nm(약 48kgm)의 묵직한 토크가 인상적인 엔진을 쓰는데, 포드에서 중형 이상의 픽업 또는 트럭에 사용하는 3.2리터 듀라토크(최고출력 200마력)입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 선택할 수 있고 구동방식은 파트타임 4WD입니다.


기본적으로 충분히 오프로드 주행을 즐길 수 있지만, 이런 장점을 더욱 강조한 익스트림 버전도 나옵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TX4 트림인데요. 여기엔 기본형에 없는 몇 가지가 추가됩니다. 리어 디퍼렌셜 록과 스노클, 강력한 토잉 후크가 달린 스틸 범퍼, 윈치 지지대, 풋보드, LED 가로바, 오프로드용 피렐리 스콜피온 MTR 245/70 R17 타이어 등이요. 


엔진은 기본형과 같지만 변속기는 6단 자동만 가능합니다. 옵션으로 선루프와 듀얼 존 공조 시스템, 파워 미러, 파워 윈도, 트림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제공하고요.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성을 확보했지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엔 안전장비가 부족합니다. ABS와 isofix 마운트 등 브라질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장비만 챙겼지요. 다행히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충실해 6.75인치 스크린과 USB 포트, JBL 오디오 시스템,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까지 지원합니다.


이렇듯 개성적인 트롤러 TX4는 누구나 탐낼 수 있는 모델은 아닙니다. 브라질에서 생산해 브라질에서만 팔리고 있으니까요. 현지 값도 16만 7,530헤알(약 4,670만원)로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군침을 흘리는 건 그 개성을 무시하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다른 모델에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능력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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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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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보드님의 댓글

  • 탑보드
  • 작성일
오 생각보다 가격이 쎄네요
브라질 평균 차 값이 비싼 편인가요?

ㅅㅇ님의 댓글

  • ㅅㅇ
  • 작성일
쌍용이 저걸 뉴코 페리로 출시했어야했다...

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같은 생각이네요.

웁스님의 댓글

  • 웁스
  • 작성일
생각보다 비싸군요
물론 플래그십이라 그렇겠지만
이정도 스펙이 저정도 값이면 국내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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