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가까운 벤츠 560 SEC 쾨니히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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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쿰페르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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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 마니아들이 반길 아주 귀한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메르세데스-벤츠 560 SEC 쾨니히 스페셜 컨버터블입니다. 최근 독일의 브레멘에서 매물로 나왔는데, 아주 보기 드문 모델이죠. 영화배우 실버스타 스텔론도 비슷한 모델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런 모델은 구매 후 꽁꽁 숨기는 게 일반적이라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입니다. 보디 컬러는 다크 블루(색상 코드 199)입니다. 검게 보이지만, 태양빛 아래에서 블루 컬러를 드러내는 묘한 색상이죠. 매물로 나온 차종은 벤츠가 1989년에 생산한 560 SEC(C126)를 쾨니히가 같은 해 재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0년 넘게 1인 소유였다고 하니 관리는 아주 잘 되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겠죠. 주행거리가 16만 3,000km로 다소 길지만, 민트급 컨디션이라고 자부하네요.

W126에 비해 각진 모습이 눈에 띄는데 페라리 테스타로사 스타일의 냉각핀 형태 와이드보디가 멋스럽네요. 이 보디 키트는 지금도 쾨니히 스페셜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BBS 멀티 피스 휠엔 초광폭 타이어가 끼워져 있네요. 리어 타이어의 경우 345/35 ZR15로 람보르기니 쿤타치보다도 더 넓습니다. 센터에 2개의 기둥을 세우고 부메랑 모양의 대형 윙을 붙인 것도 쾨니히의 아이콘이죠. 왼쪽엔 올드스쿨 형태의 안테나도 보입니다.

실내는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1989년)에 담을 수 있었던 고급스러운 장비들이 가득합니다. 최고급 블랙 가죽으로 시트와 도어 안쪽을 마무리했고 히팅 기능을 갖춘 전동 조절식 시트, 보스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공조장치, 알람, 고급진 우드 트림 등등요.

파워 트레인은 건들지 않았습니다. V8 5.5리터로 최고출력 300마력(PS)을 냅니다. 변속기는 4단 자동이고 후륜구동이에요.

귀한 차량이니만큼 값도 상당한데요. 판매자가 요구하는 금액은 12만 9,000유로입니다. 약 1억 7,468만 원이네요. 히스토리북과 사용설명서 등도 함께 줍니다. 560 SEC 쿠페 쾨니히 버전의 금액이 1억 정도인 걸 보면 차이가 꽤 납니다. 하지만, 지금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할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수긍이 가네요. 일단 사두면 가격이 오를 건 확실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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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6

탑보드님의 댓글

  • 탑보드
  • 작성일
가만 보니 비행기 같아요 ㅎ

오토7님의 댓글

  • 오토7
  • 작성일
이거 전동식인가요 톱??

gt님의 댓글

  • gt
  • 작성일
이 모델은  페라리 측에게  고소당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ㅋㅋ

숯검둥이님의 댓글의 댓글

  • 숯검둥이
  • 작성일
[@gt] 포르쉐와 겜벨라, 페라리와 쾨니히 관계죠

쿰페르트님의 댓글

  • 쿰페르트
  • 작성일
딱 도어까지만 제 스타일이네요 ^^ 뒤는 좀 과한 느낌이고요
그래도 사고 싶긴 합니다 ㅎ

dnqtm님의 댓글

  • dnqtm
  • 작성일
참 간만에 듣는 쾨니히네요
예전 페라리 스페셜리스트로 이름 날렸었죠
지금은 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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