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모기업이 개발 중인 지프 랭글러 라이벌(?)

작성자 정보

  • 쿰페르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6,839 조회
  • 7 댓글
  • 14 추천
  • 목록

본문

SUV 전문회사인 쌍용자동차에겐 정말 중요한 유산이 있죠. 바로 코란도입니다. 코란도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뜻에서 나온 이름인데, 그 이름처럼 쌍용을 대표하는 모델이 되었죠. 하지만 최근에 나온 모델들을 보면 이름만 코란도를 붙였진 오리지널의 아이덴티티가 전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에요. 지난 몇 년간 마니아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진정한 코란도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는 분위기였죠.

그런데, 최근 쌍용차의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네요. 바로 신형 타르(Thar) 개발에 쌍용차가 관여했다는 소식입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타르는 마힌드라의 오프로드 전용 SUV입니다. 생김새가 딱 윌리스 지프를 닮았죠. 해서 미국 지프로부터 끊임없이 디자인 카피에 대한 불만을 듣고 있기도 합니다. 

신형에서도 이런 느낌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모양입니다. 다만, 까다로운 법규를 충족시키기 위해 몇 가지는 변형이 불가피하죠. 범퍼와 펜더 등이 조금 더 얌전해질텐데요. 테스트 중인 스파이샷을 통해서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신형 타르 디자인을 위해 마힌드라가 쌍용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물론, 피닌파리나에게도 손을 내밀긴 했지요. 아직, 두 업체 중에서 어떤 곳의 디자인을 채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보디는 3도어 숏보디이고 하드톱과 소프트톱 모두 나올 예정입니다. 

섀시와 엔진에 대해선 조금 더 쌍용차의 입김이 커 보입니다. 특히, 엔진은 마힌드라측에서 직접 1.2리터, 1.5리터 2.0리터급 엔진 개발을 쌍용차에 요청했답니다. 시장 확대를 위해 수동과 함께 자동변속기도 계획 중입니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휠 트래블이 전보다 짧지만 안락해지고 리어 서스펜션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한편, 신형 타르는 구형보다 크게 앞선 기술을 적용합니다. 거의 트럭에 가까웠던 타르가 이제 탈만한 승용 SUV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지요. ABS는 기본이고 ESP와 후방장애물 센서 등 법규에서 의무로 정한 안전 장비를 챙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랍니다. 

마힌드라는 신형 타르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인도 이외에 어느 지역에서 판매할 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명확한 건, 마힌드라가 이전보다 타르의 판매 범위를 확대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인도뿐만 아니라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다는 것이 그 증거겠죠. 지프의 모기업인 FCA가 벼르고 있긴 하지만, 미국 진출도 타진하고 있습니다. 

신형 타르의 미국 진출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진출 가능성도 전보다는 높아집니다. 아직은 희망 고문에 가깝지만, 조심스레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7

레토나님의 댓글

  • 레토나
  • 작성일
레토나같은데

스콩다시님의 댓글의 댓글

  • 스콩다시
  • 작성일
[@레토나] 레토나도 다시 나왔으면 좋겠네요 2세대 말고 1세대 레토나요

케이님의 댓글

  • 케이
  • 작성일
롱바디도 나오겠지?? 나왔으면 좋겠다~~

ㅋㅌ님의 댓글

  • ㅋㅌ
  • 작성일
깡통으로 나와도 지금 코란도보다 많이 팔릴텐데
에휴

카마로님의 댓글

  • 카마로
  • 작성일
저차 현행 코란도랑은 별개로 국내에 정식수입함 안되나?

푸른물새1님의 댓글

  • 푸른물새1
  • 작성일
오...  멋있네요

 

 


전체 345 / 8 페이지
RSS
  • 오리지널보다 3배나 비싼 Z4 변종, 성공할까요?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7.19 조회 9335 추천 1

    독일 자동차 메이커 볼드맨(Boldmen)이 첫 번째 결과물 CR4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볼드맨은 비즈만(Wiesmann) 설립자 중 한 명인…

  • 레고에서 영감받은 모듈형 전기차 엑스버스(XBUS) 댓글 2
    등록자 록키스로
    등록일 07.12 조회 11576 추천 0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엑스버스(XBUS)란 모델도 개성이라면 빠지지 않죠.…

  • 푸조 9X8(PEUGEOT 9X8) 르망 하이퍼카 공개 댓글 1
    등록자 록키스로
    등록일 07.06 조회 8108 추천 1

    푸조가 내년부터 FIA 월드 내구레이스(WEC) LMH(Le Mans Hypercar) 클래스에 참전할 레이스 카를 공개했습니다.푸조 9X8로 …

  • 구멍 뚫어 가장 빠른 모터사이클에 도전하는 WMC250EV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29 조회 11815 추천 0

    영국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WMC(White Motorcycle Concepts)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터사이클 기록 도전에 나섭니다.참고로 …

  • 다운포스가 로드카의 2배, 애스턴마틴 발키리 AMR 프로 양산형 댓글 8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28 조회 8253 추천 1

    영국 애스턴마틴이 발키리 AMR 프로(Valkyrie AMR Pro)를 공개했습니다. 2018년 컨셉으로 등장했던 모델의 양산형이자, 얼마전 이…

  • 포르쉐 미국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댓글 1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19 조회 6639 추천 1

    박물관, 경마장, 놀이공원을 섞어논듯한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즉 포르쉐 체험관은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천국입니다. 포르쉐를 한번 소유해본다…

  • 1969 지프+페라리 = 제라리 댓글 3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18 조회 7806 추천 0

    끔찍했던 1세대의 람보르기니를 연상케하는.. 지프와 페라리의 협동체 입니다. 엔초 페라리와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이야기는 모든사람이 다 알정도로…

  • 플랫폼 공유를 하는 신기한 차종들 댓글 4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18 조회 7089 추천 1

    Mitsubishi Evolution X/Dodge Journey 크라이슬러와 미쯔비씨가 합작투자한 다이아몬드 스타 모터스라는곳이 있었습니다. …

  • 1991 벤츠 500E 댓글 6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16 조회 6379 추천 0

    메르세데스의 강력한 세단 E500 모델을 포르쉐가 축하 하였습니다. 아마도 포르쉐는 파나메나 이전에 무엇을 목표로하는 세단인지 보여주는 대목일수…

  • 부가티 잡겠다는 미국 회사가 동시에 내놓은 하이퍼카 둘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02 조회 10456 추천 0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는 무엇일까요? 얼마 전까지 코닉세그가 아제라 RS로 맨 앞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 1월, SSC가 타이틀을 쟁취했지요…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