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라이벌들과 비교해보니

작성자 정보

  • 수퍼맨7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787 조회
  • 1 댓글
  • 3 추천
  • 목록

본문

c7cf6f6dae622fb1924058e2f2d745e4_1554930696_609.jpeg

 

미국 시장에서 SUV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종 중 그나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모델은 쏘울과 스포티지 정도에 불과하니까요. 

전문가들은 이런 가운데 등장한 텔루라이드는 기아에게 ‘천군만마’나 다름없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일단 시승회를 경험한 많은 기자들은 텔루라이드의 상품성이 나쁘지 않다고 말합니다. 

<오토모빌매거진>는 라이벌보다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하다고 평가했고 승차감과 정숙성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오토위크>는 실내공간이 타호보다도 넓다고 칭찬했습니다. 또, <카즈닷컴>은 엔진과 변속기 반응이 부드럽고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말 그런지 실제 스펙을 비교하기로 했습니다. 텔루라이드와 미국에서 맞붙을 라이벌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토요타 하이랜더, 혼다 파일럿입니다. 이들은 현재 미국에서 미들급 SUV 판매량 수위를 다투는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차체 크기>

c7cf6f6dae622fb1924058e2f2d745e4_1554930748_0328.jpg

 

8인승까지 가능한 차체이기에 넷 모두 상당히 큽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건 익스플로러네요. 198.8인치로 약 5,049mm로 가장 깁니다. 너비도 78.9인치(2,004mm)로 가장 넓어요. 높이는 혼다 파일럿이 70.6인치(약 1,793mm)로 1위지만 휠베이스는 다시 익스플로러가 119.1인치(약 2035mm)로 정상을 차지했네요. 기아 텔루라이드는 가장 크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익스플로러에 근접할 정도로 당당한 체구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내 크기>

c7cf6f6dae622fb1924058e2f2d745e4_1554930769_9789.jpg

 

유리하긴 하지만, 차체가 크다고 반드시 실내가 넉넉한 건 아닙니다. 먼저 헤드룸을 살펴보죠. 역시 경쟁은 가장 최근에 나온 텔루라이드와 익스플로러 싸움입니다. 앞좌석의 헤드룸은 텔루라이드가 40.9인치(약 1,039mm)로 40.7인치(약 1,034mm)인 익스플로러를 앞서지만 2열과 3열의 헤드룸은 익스플로러가 40.5인치(약 1,029mm)와 38.9인치(약 988mm)로 1위입니다.

레그룸 비교에선 텔루라이드가 위너입니다. 1열 레그룸은 토요타 하이랜더가 1123mm로 가장 깁니다만 나머지 부분에서 기아에 높은 점수를 줄만 합니다. 텔루라이드는 1열에서 1120mm로 1위에 근접했고 2열에선 1077mm로 라이벌들과 큰 차이를 보이며 1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8인승에서 중요한 3열의 경우엔 익스플로러(약 818mm)와 혼다 파일럿(810mm)이 1, 2위를 차지했네요.

 

<트렁크 공간>   

SUV에서 트렁크 공간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다양한 쓰임새를 위해 필수니까요. 넷 모두 평균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다름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2열과 3열을 모두 접었을 때입니다. 이 경우 익스플로러가 2,486리터로 가장 넉넉합니다. 2,464리터의 텔루라이드가 뒤를 이었고 파일럿과 하이랜더는 각각 2,376리터와 2,370리터를 기록했습니다. 

2열까지 세웠을 때는 어떨까요? 익스플로러가 1위(1,356리터)인 건 변함 없는데, 파일럿이 1,325리터로 2위에 오른 것이 다르네요. 3위는 텔루라이드(1,303리터)입니다. 3열까지 모두 세웠을 경우엔 텔루라이드의 트렁크가 595리터로 가장 넉넉합니다. 2위는 익스플로러(515리터)고 하이랜더가 391리터로 가장 좁네요.


<엔진 성능>

c7cf6f6dae622fb1924058e2f2d745e4_1554930798_2604.jpg

 

엔진은 익스플로러만 빼면 모두 자연흡기를 사용합니다. 2.3 에코부스트 엔진을 쓰는데 상대적으로 배기량이 작지만 터보 덕분에 최고출력(300마력)과 최대토크(420Nm) 모두 근소하게 앞섭니다. 그 뒤를 하이랜더(V6 3.5리터)가 295마력, 356Nm로 뒤쫓고 있으며 3.8 엔진의 텔루라이드는 291마력과 355Nm를 보입니다.


아직, 포드의 연비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넷 모두 효율성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견인력은 익스플로러가 2,404kg으로 2,268kg의 라이벌들을 앞섭니다.


<가격>

가격 부분에선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습니다. 각 모델들의 장비가 많이 다르니까요. 이 부분은 그냥 참고로 봐주세요. 여튼 베이스 모델을 기준으로 삼으면 파일럿이 3만 1,450달러로 가장 저렴합니다. 텔루라이드는 3만 1,690달러이고 익스플로러는 3만 2,765달러, 하이랜더는 3만 3,580달러입니다. 

 

<총평>

스펙을 기준으로 볼 때, 전체 1위는 포드 익스플로러입니다.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하죠. 다만, 2위와의 격차가 크진 않습니다. 텔루라이드의 경우 신입임에도 익스플로러에 근접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이는 전통의 강호인 파일럿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하이랜더의 경우엔 곧 풀 체인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요.

 



수퍼맨7 레벨 13
98%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댓글 1

dn00413님의 댓글

  • dn00413
  • 작성일
팰리보다 이게 훨 낫네요
디자인도 그렇고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345 / 6 페이지
RSS
  • 포르쉐 미국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댓글 1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19 조회 6655 추천 1

    박물관, 경마장, 놀이공원을 섞어논듯한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즉 포르쉐 체험관은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천국입니다. 포르쉐를 한번 소유해본다…

  • 1969 지프+페라리 = 제라리 댓글 3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18 조회 7820 추천 0

    끔찍했던 1세대의 람보르기니를 연상케하는.. 지프와 페라리의 협동체 입니다. 엔초 페라리와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이야기는 모든사람이 다 알정도로…

  • 플랫폼 공유를 하는 신기한 차종들 댓글 4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18 조회 7103 추천 1

    Mitsubishi Evolution X/Dodge Journey 크라이슬러와 미쯔비씨가 합작투자한 다이아몬드 스타 모터스라는곳이 있었습니다. …

  • 1991 벤츠 500E 댓글 6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16 조회 6407 추천 0

    메르세데스의 강력한 세단 E500 모델을 포르쉐가 축하 하였습니다. 아마도 포르쉐는 파나메나 이전에 무엇을 목표로하는 세단인지 보여주는 대목일수…

  • 부가티 잡겠다는 미국 회사가 동시에 내놓은 하이퍼카 둘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02 조회 10487 추천 0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는 무엇일까요? 얼마 전까지 코닉세그가 아제라 RS로 맨 앞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 1월, SSC가 타이틀을 쟁취했지요…

  • 제네시스 디자이너가 그린 알파로메오 차세대 슈퍼카 TZ4 댓글 7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5.25 조회 18599 추천 0

    알파로메오는 몇 가지 흥미로운 모델을 생산하고 있지만, 8C 콤패티치오네 이후 슈퍼카 영역에서 발을 뺐습니다. 하지만 그 깊은 역사에서 보여줬듯…

  • 286마력 폭스바겐 골프 GTI 댓글 2
    등록자 Leiws02
    등록일 05.20 조회 9041 추천 0

    맨하트는 2021년 폭스바겐 골프 GTI용 튜닝 패키지 개발을 완료했다. 전륜 구동식 핫 해치 골프에 내외부적인 시각적 개조, 새로운 휠 및 동…

  • 놀라운 디테일을 가진 나무로 만든 람보르기니 댓글 2
    등록자 Leiws02
    등록일 05.20 조회 12115 추천 0

    대부분의 사람들은 값비싼 슈퍼카를 사서 타고다닐 여유가 없다. 사람들 대부분이 슈퍼카를 쉽게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해당차와 똑같이 모양…

  • 알파로메오와 깊은 관련있는 abarth 1000 SP 원오프 모델 댓글 1
    등록자 Leiws02
    등록일 05.17 조회 6649 추천 1

    알파로메오 4C는 현대적 기준으로 보면 작은 차이지만, 오리지널 1000SP와 비교해보면 비교적 크게 느껴진다. 또한 현대의 1000 SP 원오…

  • 지구상에서 가장 검은 페라리 댓글 3
    등록자 Leiws02
    등록일 05.15 조회 8625 추천 1

    가장 검은 페라리가 포착되었다. 이러한 도장의 이름을 '반타블락 페인트'라고 칭하며 페라리가 시험중인 새로운 위장술이라고 한다.페라리가 SF90…

  • 영국에서 개발중인 수소 하이퍼카 댓글 6
    등록자 Leiws02
    등록일 05.14 조회 8716 추천 0

    영국 신생업체 비리텍은 하이퍼카가 "전력 및 범위 요구량이 증가하거나 장기적인 에너지 저장이 필요할 때 배터리에 비해 수명이 긴 수소의 장점을 …

  • 부가티 에르메스 에디션 댓글 5
    등록자 Leiws02
    등록일 05.13 조회 9518 추천 1

    코쉬빈은 "지난 2015년 시론을 처음 봤을 때 세계 최초로 빌드 슬롯을 예약한 고객 중 하나였다.차 전체에 걸쳐 거의 하나의 색상(브레이크 캘…

  • 페라리 250GT SWB, 모던 V12로 재탄생
    등록자 Voiture
    등록일 05.13 조회 6856 추천 0

    페라리는 SF90 스트라데일 하이퍼카, 로마 그랜드 투어러, 최근 공개된 812 컴페티지온과 같은 흥미진진한 신모델로 지금 승승장구하고 있다. …

  • 르노 스포츠 RS 모델 알파인(알피느)로 이름 바꾼다. 댓글 2
    등록자 Voiture
    등록일 05.13 조회 9075 추천 0

    비록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지는 못했지만, 스포츠와 RS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랜 세월…

  • 부가티 닮은 레바논 전기 스포츠카 등장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5.03 조회 11022 추천 0

    자동차의 동력원이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신생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구조가 간단하고 아웃소싱이 쉬운 장점 때문에 진입장벽이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