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칼럼] 쉐보레 올뉴 말리부 출격.. "SM6, 소나타야!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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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자동차 감성칼럼니스트 주트 인사드립니다.
금일 칼럼은 중형차 시장 석권을 노리는 쉐보레의 "신형 말리부"에 대해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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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올 것이 왔습니다."




현재 국내 중형차 시장은터줏대감 소나타와 그를 맹추격하고 있는 SM6의 혈전으로유혈이 낭자하는 치열한 경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여기에 또 하나의 전사가 출사표를 던지게 되는데... 그 전사의 이름 "올 뉴 말리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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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비켜라... 올 뉴 말리부 나가신다음하하하!

 

 

 

"말리부란 어떤 차량인가?"




말리부는 쉐보레의 대표적인 중형세단입니다국내 중형차 시장보다 더욱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크게 주가를 올리기 시작한 모델이라 할 수 있지요아시다시피미국 시장에서의 일본 차량들은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그 인기가 가장 높습니다특히 그 중에서도 도요타 캠리의 위상은 대단합니다그렇게 캠리와 닛산의 알티마혼다 어코드가 꽉 잡고 있는 미국 중형차 시장에이번에 신형으로 먼저 미국 시장에 출시된 말리부가 그 입지를 비약적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필자가 미국에 거주할 당시말리부 전 세대 모델을 몇 번 운행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이 벗겨지는 계기였지요말리부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묵직함그 자체입니다같은 중형차 급에 있는 알티마나 캠리소나타의 경우는 핸들이 무척 가볍고차량 움직임 또한좋게 말하면 경쾌하지만 - 필요 이상으로 가벼운 느낌입니다말리부는 우선 핸들이 무겁습니다그리고 차량의 움직임과 섀시의 느낌이 묵직했는데이 정도의 묵직한 느낌은 결코 중형차 급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성질의 것이 아니었습니다엑셀은 반응이 느린 편이지만그 답력이 묵직한 만큼 속도를 내는 데에 있어 묘한 안정감을 주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거운 핸들과 묵직한 감각을 선호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개인 마다 그 취향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독일 3사를 비교해 보면, BMW가 가장 핸들과 전체적인 차량의 감각이 무겁고 묵직한 편에 속합니다특히나 E46 3시리즈의 경우여성들은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거나 차량이 멈춘 상태에서 유턴을 돌리려고 할 때핸들을 돌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핸들이 무거웠지요한 세대 한 세대 모델이 바뀌면서현행 3시리즈는 핸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가벼워지긴 했습니다만이에 반해아우디는 핸들 감각이 매우 부드러운 편입니다좋게 말하면 부드럽지만저와 같이 묵직한 감각을 선호하는 드라이버에게는, "너무 가볍다"라는 인상을 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마지막으로 벤츠는, BMW와 아우디의 중간 정도의 감각입니다엑셀의 감각이며차량의 전체적인 느낌이며핸들링까지 전부 '중립을유지하려고 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맞을까요.


"말리부는 마치 탱크와도 같다중형차의 체급을 넘어선 중형차이다."

 



말리부는 예로 든 독일 3사로 비교하면, BMW와 유사한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이번에 신형으로 모델이 바뀌면서는 차량의 덩치가 더욱 커졌지요아마도 제가 경험했던 그와 비슷한 감각에+@가 더 해졌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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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라 부르면 왠지 혼이 날 것만 같은 카리스마... 덜덜덜.

 



5
월 출시를 앞 두고 있는 "올 뉴 말리부"의 전장은 자그마치 4922mm나 됩니다. 길어진 전장만큼 휠베이스 또한 2829mm를 자랑합니다일반적인 중형차의 전장이 평균적으로 4850mm인 것을 감안할 때매우 큰 차이라 할 수 있죠말하자면말리부는 중형차의 급으로 출시가 되는 차량이지만, "탈 중형차"를 시도하는 중형차계의 이단아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이는 곧중형차와 준대형차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물론널뛰기라도 하듯 그 경계를 넘나들려는 심산이라 여겨집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같은 중형차라면 좀 더 큰 것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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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내가 아직도 중형차로 보이느냐? 



그렇다면 이 거대한 덩치의 파워트레인은 어떠할까덩치에서도 사람을 놀라게 하더니파워트레인 또한 특별하다두 개의 터보엔진을 운영한다고 합니다다운사이징이라는 현 업계 트렌드에 발 맞춘 아주 스마트한 전략이 아닐 수 없습니다올 뉴 말리부의 심장은 4기통 1500cc 터보와 4기통2000cc 터보가 이식 될 전망입니다중형차라고 한다면 4기통 2000cc N/A(자연흡기엔진이 기본적으로 모델 라인업을 이룬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상징적인 것인데올 뉴 말리부는 이를 "1.5 터보"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성능은 어떠할까? 1.5 터보의 경우는 163마력/25.5토크의 힘을 가지므로경쟁차종의 2000cc N/A급과 비교가 가능한 출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게다가 다운사이징의 효과로 경쟁차종 2000cc 급 보다연비가 더 좋습니다미국 기준으로 소나타 2000cc 차량의 연비는 26 MPG 인 반면올 뉴 말리부 1.5 터보는 31 MPG 를 나타냅니다따라서같은 힘을 가지되 연비는 보다 좋다 라는 것입니다필자가 예상하건데, 1.5 터보 모델은 국내에서 경쟁 차종들을 잠식시켜 버리는 베스트 셀러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에 반해, 2.0 터보는 250마력/35.7 토크로 경쟁 차종들과 비슷한 출력과 연비로,필자의 시각에서는 상품성에 있어, 1.5터보에 그 가치가 크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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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형차 맞니?

 



쉐보레에서는 추후 1.8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력은 182마력/38.3토크를 낼 것으로 전망합니다하이브리드 차량은 효율적인 연비에 비해 높은 출력으로 인기가 높죠이 모델 또한 출시가 된다면 인기가 높으리라 여겨지지만문제는 가격입니다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하게 출시하는 건 불가능 하리라 여겨집니다그 만큼 필자는 1.5터보 모델이 이번 올 뉴 말리부의 효자모델이라 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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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하이브리드 모델



올 뉴 말리부는 자신의 덩치만큼발도 큰 모양입니다뒷 타이어는 자그마치 245mm 광폭타이어가 신기며, 19인치 휠을 달게 됩니다얼마나 더 차량의 감각이 중후해졌을지 감이 오네요트랜스미션은1.5터보 모델(6)을 제외하고는 8단으로 조합된다고 합니다서스펜션 또한앞 맥퍼슨 스트럿 - 4링크로 조합되어 독특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여겨집니다


덩치에서 경쟁자들을 기죽이는 말리부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안전장비에도 최신기술이 대거 투입됩니다전방추돌방지 시스템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을 적용하여중형차로서는 호사스러운 영예를 안게 되었고차량 내부에는 10개의 에어백이 사고를 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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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말리부의 실내 모습... 잠시만요침 좀 닦을게요.

 



개인적으로 올 뉴 말리부 실내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매우 현대적이며현 트렌드를 앞 서 가는 디자인이라 평하고 싶네요탄탄한 달리기 감각과 닮은 점이 많은 실내 모습이구요.핸들이 D컷이었다면 좀 더 역동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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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이런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 보고 계실 분도 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아니라면 죄송하구요... 흐흐흐하지만 괜찮습니다올 뉴 말리부는 매력적입니다중형차를 산다면이 차를 고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출시를 앞 두고 있는 올 뉴 말리부현재 가격을 한 참 조정 중에 있다고 합니다소나타와 SM6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현재 말리부는 미국 내에서 1.5 터보 모델은 약 26,000달러 (3000만원), 2.0 터보 모델은 약 29,000달러 ( 330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여기까지만 이야기 한다면, "뭐야왜 이렇게 비싸?"라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쉐보레는 절대 바보가 아닐 겁니다현재 국내 중형차 시장은 그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소나타나 SM6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 합니다필자가 짐작컨데, 1.5 터보 모델은 2500 ~ 2900만원대로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2.0 터보 모델은 3000 ~ 33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요약하면, SM6와 비슷하거나 살짝 더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리라고 내다 봅니다.


우리 소나타가 잘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그래도 국산 중형차의 자부심 아니겠습니까그 동안 어떠한 외세의 위협에도 꿋꿋하게 그 자리를 고수하던 소나타였는데, SM6에 이어 올 뉴 말리부라는 부담스러운 위협이번만큼은 결코 쉽지 않으리라 생각이 됩니다미국 메이커들은 원래의 체급보다 차량을 크게 만드는 것이 전통적으로 고수되는 방식인데바로 이 점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너무나도 걸맞는 점웬만한 준대형차의 뺨을 후려칠 만한 덩치의 중형차거기에 내실도 꽈악 꽉 들어찬 알짜배기니중형차 시장에 한 바탕 커다란 소용돌이가 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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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주트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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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트의 자동차 칼럼 블로그 → http://blog.naver.com/unchain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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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ㅎㅎ님의 댓글

  • ㅎㅎ
  • 작성일
살짝 메기 닮긴했어도 이전보다 훨 낫네요
성공할 듯

ZOOT님의 댓글의 댓글

  • ZOOT
  • 작성일
저도 성공을 점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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