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더로 변신한 포르쉐 911 By Russell Built Fabrication

오토스파이넷 2020-01-03 (금) 06:00 21일전 6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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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반질반질한 아스팔트에서만 최고라고? 이런 편견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프로드를 무대로 삼아 맹공을 퍼부을 911이 등장했다. 아쉽게도, 포르쉐가 직접 만들진 않았다. 


그럼에도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기엔 충분히 매력이 넘친다. 베이스는 964다. 포르쉐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911 모델로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된 걸작이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자리한 튜너이자 소량 생산 업체 러셀 빌트 패브리케이션(Russell Built Fabrication)이 이번 프로젝트를 지휘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깊숙한 거친 오프로드에서 촬영되었다. 먼지를 내며 달리는 모습이 다카르 랠리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파워풀하다.


964의 유전자를 품었지만 변화가 상당하다. 남은 건 껍데기에 가깝다. 나머지는 거의 새로 설계했다. 예컨대 휠베이스는 3인치 길고 트레드는 14인치나 벌렸다. 보디의 상당 부분은 특수강으로 이어 붙였다. 


그리고 기본형의 서스펜션 장착 지점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 암을 걸쳤다. 위아래로 연결한 프런트 암은 항공기에 쓰이는 알루미늄 합금을 이용했다. 가볍고 견고하다. 스트로크가 12인치나 되는 코일오버 타입니다. 뒤쪽의 스트로크는 13.5인치로 더 길어 험로 주행에 만전을 기했다. 


떡 벌어진 좌우 폭과 긴 스트로크 덕분에 버기 스타일에 가깝다. 서스펜션엔 나스카 레이스 머신과 닮은 스웨이 바를 붙였고 끝에 15인치 휠과 토요 오픈 컨트리 A/T 타이어를 조합했다. 또한, 스틸 보디 패널 대신 경량의 복합 소재를 쓰는 등 다이어트에 힘써 무게를 400파운드(약 181kg )나 덜어 2,800파운드(약 1,270kg)의 날씬한 체구를 완성했다. 


실내도 범상치 않다. 크롬강으로 만든 롤 케이지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6점 벨트를 갖춘 스파르코 레이싱 시트가 운전자를 맞는다. 클래식한 계기판 대신 모텍 디지털 클러스터를 붙였으며 눈에 보이는 작은 스위치와 계기류는 오로지 빠르게 달리기 위해 최적의 자리에 배치되었다. 커스텀 모델인 만큼 세부적인 소재의 수준과 디자인은 오너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꾸밀 수 있다. 


건조한 음이 특색인 964의 공랭식 3.6리터 수평대향 엔진은 로스스포트 레이싱(Rothsport Racing)의 손을 거쳐 다시 태어났다. 로스스포트는 배기량을 3.8리터로 키우면서 스로틀 보디와 인테이크 매니폴드 등을 새로 설계했다. ECU는 모텍 제품으로 조율했다. 이를 통해 247마력의 최고출력이 365마력으로 뛰어올랐다. 구동방식은 뒷바퀴만 굴리거나 네 바퀴 모두를 굴릴 수 있다. 전적으로 오너의 선택에 갈린다.


이 미친 911이 합법적이라고? 맞다. 이 사막의 랠리카스러운 911은 억만장자를 위한 단순한 트랙 토이가 아니다. 실제로 도로 주행이 가능한 합법(?) 적인 물건이다. 물론, 오너의 선택에 따라 도로 주행을 포기하면 좀 더 과격해질 순 있다. 이럴 경우 법규의 제약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훨씬 더 큰 능력을 발휘하는 특별한 모델이 된다.


특별한 911인 만큼 가격도 만만찮다. 최소 38만달러(약 4억 4,042만원)를 지불해야 손에 넣을 수 있고, 옵션을 추가하면 값은 훌쩍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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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오 2020-01-08 (수) 07:03 16일전
멋지긴한데 비용을 생각하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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