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6천짜리 허머 H1 리스토어 작품

오토스파이넷 2018-12-25 (화) 22:15 11개월전 2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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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건 주에 자리한 밀-스펙 오토모티브(Mil-Spec Automotive)가 최근 허머 H1을 리스토어했다. 이들의 주특기는 오래된 차를 새것처럼 만드는 것을 넘어 자신들의 디자인 감각을 뽐내는 것.

밀-스펙은 클래식 포르쉐 리스토어 업체로 명성을 쌓고 있는 싱어 포르쉐와 비슷한 길을 가려고 한다. 다만, 주인공의 고성능 스포츠카가 아니라 오프로드의 전설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사진은 그들의 3번째 작품이라는 뜻에서 '003'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도너 모델은 1995년형 허머 H1. 밀-스펙은 이 고철에 가까운 모델의 프레임과 보디를 거의 새것으로 만들었다. 

4인승 더블 캡 픽업 형태의 알루미늄 보디의 사이에 케블라 소재를 더해 포인트를 주었다. 당당한 외모는 20인치 휠에 38인치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끼워 더욱 돋보인다.

H1의 엔진룸엔 5가지 엔진 중 하나를 선택해 얹을 수 있는데, 003의 경우 V8 6.6리터 듀라맥스 LBZ 터보 디젤 엔진을 사용했다. 쉐보레 헤비듀티와 GMC 픽업에 사용하는 엔진이다. 

물론, 그대로 사용하진 않았다. 터보를 업그레이드하고 ECU 튜닝 등의 손질을 거쳐 최고출력을 500마력으로 올렸다. 최대토크는 1,000 LB-FT. 

무게는 3톤이 조금 넘고 최저 지상고 45.72cm, 도강 깊이 106.68cm, 접근각 57도, 이탈각 47도의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와 4WD 구동계를 접목시켰다. 0-97km/h 가속시간 5.5초의 순발력을 발휘하지만, 최고속도는 구조적인 한계로 155km/h에서 제한된다. 

대당 값은 23만 9,000 달러(약 2억 6,911만원) 수준이다. 조금 비싼 느낌이지만, 개성과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을 앞세워 마니아들을 공략하고 있는데 제법 성과를 내고 있다. 

밀-스펙은 현재 12대의 허머를 리스토어 중이며 이미 내년 물량까지 확보한 상태다.  

참고로 이들은 AM 제너럴 혹은 GM과 특별한 관계에 있지 않는 독립 리스토어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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