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대신 베뉴, 비틀 대신 타루









전 세계적으로 SUV 수요가 크게 들어나면서 발 빠르게 라인업 조정에 나서는 자동차 회사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 영광을 누렸지만 인기가 시들해진  차종을 단종하고 새로운 차종을 투입하는 형태다.

최근 폭스바겐은 비틀의 단종을 알렸다. 지난 10일 마지막 비틀이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을 떠났다. 이 모델은 곧 프에블라 인근의 폭스바겐 박물관에 전시된다.

80여년간 전세계에 폭스바겐이란 브랜드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아이콘의 마지막엔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했다. 이런 모델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건 철저히 시장 논리에 따른 것. 수요가 크게 줄어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대편에선 새로운 모델에 대한 기대가 꿈틀거렸다. 유럽을 중심으론 새로운 전기차 ID. 3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북미는 어떨까? 슈테펜 라이헤(Steffen Reiche) 폭스바겐 멕시코 CEO에 따르면  프에블라 공장에서 새로운 소형 크로스오버가 생산된다. 

북미지역에서 비틀을 대신할 주인공이다. 현대차가 국내에서 인기가 떨어진 엑센트 대신 SUV 형태의 베뉴를 투입하는 것과 비슷하다. 비틀 대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SUV를 투입하겠다는 뜻이다. 

북미 시장을 위해 개발되는 전략형 모델이다. 베이스는 중국형 타루(Tharu). 타루를 미국 취향에 맞춰 손질해 타렉(Tarek)이란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타루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지프 레니게이드, 혼다 HR-V와 경쟁하게 된다.

타렉의 덩치는 길이 4,452mm, 너비 1,840mm, 높이 1,625mm, 휠베이스 2,667mm로 기아 셀토스와 스포티지 중간 정도의 크기다.

폭스바겐은 2020년 하반기 혹은 2021년 상반기부터 타렉을 통해 미국에서 엔트리 SUV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렇게 되면 타렉, 티구안, 아틀라스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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