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을 꿈꾸는 Zenvo TSR-S

오토스파이넷 2020-07-19 (일) 08:18 21일전 645






























덴마크 최초의 자동차 메이커 젠보 오토모티브(Zenvo Automotive)가 2020년형 TSR-S를 공개했다. 전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몇 가지 진화를 이뤘다. 새로운 웨이브 패턴의 보디는 오너의 선택에 따라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카본 파이버 휠을 적용해 무게를 15kg 정도 줄였다. 이 밖에 다양한 형태로 에어로 다이내믹 파츠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가령, 그릴은 TSR보다 좀 더 크고, 범퍼 하단의 스플리터는 앞으로 좀 더 나왔다.


사자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은 공격적이다. 커다란 입은 맹수의 그것을 닮았고 날카로운 눈은 작은 먹잇감들을 주눅 들게 만들기 충분하다. 길이 4,815mm, 너비 2,038mm, 높이 1,198mm의 차체여서 시각적으로 낮고 넓다. 휠베이스는 2,906mm로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섀시는 알루미늄을 바탕에 깔고 앞뒤 서브 프레임에 스틸을 더한 구조다. 최근에 나오는 하이퍼카들이 풀 카본 모노코크 섀시를 쓰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 왜 풀 카본 모노코크 형태로 만들지 않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 그들이 오랫동안 다뤄온(엔지니어가 설립자 중 하나다) 방식이었다고 짐작할 뿐. 그나마 보디 패널을 모두 카본 파이버로 제작한 덕분에 1,490kg의 몸무게를 유지했다.


독특한 리어 윙은 이 차의 자랑거리다. 'Centripetal Wing'으로 부르는데 직역하면 '구심력을 이용한 날개'를 뜻한다. 이 커다란 날개는 제동 시 수직에 가깝게 서 에어 브레이크 역할을 하고 코너를 돌 때는 최대 15도까지 좌우로 기울어져 안쪽의 바퀴가 지면에서 뜨는 걸 방지한다. 코닉세그 ‘원:1’의 에어로 다이내믹 기술 개발에 참여했던 에어로텍(Aerotak)과 함께 개발한 것이다.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지만, 실내는 레이크 카에 가깝다. 눈에 보이는 대부분이 카본이다. 단, 시트의 가장자리와 센터 터널의 무릎 닿는 공간은 미끄럼과 닿을 때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대시보드 상단은 빛의 반사를 막기 위해 알칸타라로 덮었다.


운전석 등판을 통해서 으르렁거리는 포효가 느껴지는 엔진은 V8 5.8L 슈퍼차저로 최고출력 1,193마력, 최대토크 1,100Nm를 낸다. GM의 LS7 엔진을 가져와 튜닝한 것이다. 엔진 출력은 세 가지 모드로 쓸 수 있다. 1,193마력을 모두 쓰는 맥시멈 모드를 비롯해 710마력까지만 쓰는 미니멈 모드, 그리고 노면 상태에 따라서 최적의 파워를 찾아 만드는 IQ 모드가 그것이다. 


여기에 싱글 클러치 도그 변속기를 붙여 레이스 카 감성을 자극한다. 연식 변경을 통해 기어를 하나 더 추가해 8단으로 변경하면서 소프트웨어까지 개선했다. ‘로드’와 ‘레이스’ 모드를 두어 성격을 극명하게 바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령, 로드 모드에 두고 운전하면 복잡한 도심에서도 큰 충격 없이 다룰 수 있고 레이스 모드를 선택하면 엔진 동력을 손실 없이 후륜에 전달하는 걸 시트에 붙인 엉덩이로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또,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듈을 적용한 덕분에 파워 부스트의 보너스를 챙겼고 후진은 전기 모터로 움직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도 전보다 날카롭게 손질했다.


이렇듯 강력한 엔진과 기민한 변속기로 이룬 결과는 꽤 그럴듯하다. 2.8초 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2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6.8초로 맥라렌 720S(7.4초)보다 월등히 앞선다. 

젠보는 TSR-S를 연간 5대 정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소량 생산 메이커가 그렇듯 매번 하나의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작은 진화를 이룬다. 전작인 ST1인 15대 정도 생산된 바 있어, 앞으로 몇 년간 몇 대의 TSR-S가 세상이 나올 것이다. 


강력한 파워와 레이스카에 버금가는 보디 디자인, 그리고 혁신적인 리어 윙으로 무장하고 극소량만 생산되는 모델인 만큼 값도 상당하다. 정확한 값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가격이 145만 유로(약 19억 6,160만 원)부터 시작하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작은 먹잇감을 놓고 강자들과 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험난하고 위험한 여정을 시작한 젠보가 코닉세그처럼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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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9 (일) 13:06 20일전
포지드카본휠 엄청나네요
 
 
유정완 2020-07-19 (일) 18:50 20일전
이미 라이온 킹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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