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진정한 멋은 이것이다. 뉴 A6

박석진 2013-11-29 (금) 12:53 4년전 13503


새로워진 아이덴티티


부드러운 원형의 루프라인을 가지고 등장한 2세대 A6가 7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보다 개성적인 모습으로 태어났다.

TT나 A2, A4들이 아우디만의 독창적인 얼굴과 높은 품질로 다른 메이커들과 차별화 전략을 보였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일부에서는 아우디차는 일반인들보다는 매니아를 위한 자동차라는 의견도 있었다.

아마도 알루미늄 기술과 콰트로 시스템, 직분사 가솔린 엔진 등으로 대변되는 기술적인면의 지나친 부각으로 나타난 부작용(?)으로 해설할 수도 있을 법하다.

하지만 냉엄한 양육강식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수를 위한 뛰어난 자동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구입하기를 원하는 자동차를 만들어야만하는 것이
딜레마다.

새로운 아우디 A6는 이러한 세태를 반영해 얼굴을 가장 많이 변화시킨 모델로 볼 수 있겠다.

비단 이러한 이미지 변신은 아우디만의 선택으로는 볼 수 없다. 이미 독일의 라이벌 메이커인 BMW와 벤츠도 변신의 칼을 뽑아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BMW는 최근 몇년간 혁신적으로 진행된 디자인 변화를 거쳐 지금은 나름대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구축해가고 있는 현실이고 다소 소극적이기는 하지만 벤츠의 프론트 마스크도 보다 스포티한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체적인 실루엣에서 다른 세단들과 차이점을 보인다고 주장하는 2세대 A6였지만 존재의 무게감은 크지 않은 듯 했다. 그런 마스크의 변화를 위해 아우디가 선택한
방법은 싱글 프레임 그릴의 적용이었다. 이것은 A6 뿐만 아니라 A8, A3에 적용되어 이전 모델과의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넓어진 실내공간


도어를 열면 각부의 치밀한 구조와 정교함이 눈에 들어온다. 계기판이나 도어패널, 각종 스위치류의 질감과 시트와 내장재의 감촉은 무척 고급스럽다.
신형 모델에서 구형과 가장큰 차이는 센터까지 확장된 와이드 인스트루먼트패널이다. 전체적으로 기사를 두고 뒷좌석에 느긋하게 즐기는 차량이 아니고 운전자 위주의 차량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드라이버를 감싸는 디자인이다.

새로운 스티어링은 4스포크 디자인에 사다리꼴 센터 패드 형상, 사이로 보이는 계기류나 옆쪽의 7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전방 시야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A8에 적용된 MMI(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를 달았다. 운전자는 4개 그룹으로 나뉘어진 라디오나 CD/TV, 네비게이션, 카 셋업 등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시트의 밀찰감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모양이나 사이즈가 크게 모남이 없고 홀딩 능력이 좋다. 사이드와 뒷좌석 레그룸은 확실이 구형보다 넓어졌다.


매혹적인 소리를 연주하는 3.2리터 엔진


전체 길이 4920mm/전폭 1860mm/전고 1460 mm의 바디는 구형보다 와이드&로우 스타일이고 축간거리는 83mm나 늘어난 2843 mm로 구형 A8 에 버금가는 사이즈로 확대되었다.

사이즈 확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A6 차량의 구매층의 경향이 보다 넉넉한 쪽으로 변화하고 있고 충돌시 안전을 위한 크럼블존과 실내공간을 확대해 보다 쾌적한 드라이빙 공간을 제공하고자하는 의도다.

쾌적한 드라이빙은 조용해진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다. 구미 메이커들이 놀란 이른바 -셀시오 쇼크- 도요타 수준의 소음 대책을 강구한 듯 하다.
다만 가속패달을 강하게 밟을 시에 들리는 엔진음은 유럽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직렬 4기통 가솔린도 있지만 역시나 탐나는 것은 3.2리터 V6 FSI 엔진이다. 저회전부터 강력한 토크감은 3000rpm이상에서도 가변 인테이크와 밸브 타이밍 기구의 도움으로 극적인 파워풀 존을 만들어 낸다. 특히나 매혹적인 사운드는 V8엔진이 아닌가 할 정도로 듣기 좋다. 필자가 들어본 V6 엔진음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 같다.


샤프함을 살린 핸들링


늘어난 휠베이스와 콰트로AWD 덕분으로 고속 직진성은 나무랄데 없다. 코너링시에 느끼는 AWD의 위력은 마치 레일위를 달리는 듯하다.
마른 노면에서는 차이가 적겠지만 젖은 노면의 고속주행시에는 확실히 라이벌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보다 비교 우위에 있을 것이다.

6단 팁트로닉을 탑재한 시승 모델의 경우 제로백이 7.1초에 불과하고 눈깜짝할 사이에 시속 200km/h를 넘어버린다. 물론 고속에서의 줄어든 바람소리와 조종 안정성은 뛰어난 바디 설계 덕분일 것이다.

스티어링 조작에 대해서 뜻밖의 민감한 반응은 구형과는 다른 반응으로 스포츠성을 보다 강조했다. 물론 직진성이 문제를 준다는 뜻은 아니고 조향에 따른 정확한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A8과 유사한 서스펜션 특성에 고강성 바디의 혜택으로 노면을 따르는 코너링은 그립 한계를 눈에 띄게 향상시켰다.
브레이크 담력도 구형보다 예민해졌다.


A8에 상응하는 높은 품질감


결론적으로 뉴 A6는 당당한 자세와 넉넉한 실내공간으로 아우디 최상급 모델인 A8을 위협할 정도의 위치에 도달한 느낌이다.
물론 냉정하고 절대적으로 평가한다면 A8 쪽에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지만 새로운 E 세트먼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우디의 행보에 경쟁 메이커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원문출처:http://www.carview.co.jp

개인적으로 아우디 모델들을 좋아해서 번역했네요. 역시나 짧은 능력으로 오역이 있을 수 있기에 알려주시면 수정할께요^^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크레이지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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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2003-06-14 (토) 00:00 15년전
아우디........실물이 더 이쁘죠.^^<BR>석진님....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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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진 2003-06-14 (토) 00:00 15년전
성준님...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꾸벅~ ^^<BR>저도 아우디는 사진보다 실물이 훨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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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묵 2003-06-15 (일) 00:00 15년전
덕분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BR>실력이 대단 하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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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 2003-06-15 (일) 00:00 15년전
정말 좋은차는 어떼야하는지를 잘 알려주는 아우디A6최고의 가치를 지닌 차 인것 같습니다. 내년에 TDI들어 오면 꼭 사고 싶네요 개인적으론 올로드콰트로가 모델체인지 하면 하는 소망이 있지만 들리는 얘기로는 계획 없다더군요 혹시 아시는분 리플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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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성 2003-06-15 (일) 00:00 15년전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번역하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BR>올 연말에 들어오면 꼭 시승해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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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성 2003-06-15 (일) 00:00 15년전
혹시 내부공간이 현재의 A6 보다 얼마나 더 넓고 길어졌는지 자료를 가지고 계시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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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진 2003-06-15 (일) 00:00 15년전
흠.. 앞으로 나올 TG와 사이드라인이 너무 비슷하네요.. TG나오면 또 배꼈다는 말을 들을 까 걱정이 듭니다. 아 그리고 실내 디자인은 이전의 아우디 차량에 비해서 좀 둔탁한 감이 들어서 볼보를 보는듯한 느낌이.. 조금 실망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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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 2003-06-16 (월) 00:00 15년전
Audi A6 는 미주지역에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는 모델입니다. 그 이유는 개성강한 A4 와 비교할만한 성능및 매력을 가지지 못해서 이지요.<BR>이번 모델도 얼마나 인기를 끌수 있을지는 글쎄요,..  솔직히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옵션은 얼마 차이나지 않는 가격대에 Bimmer, Mercedes 를 더 빛나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BR>물론 Quattro System 은 높게 평가 합니다만 이곳에서 그렇게 좋은 반응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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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건 2003-06-16 (월) 00:00 15년전
아우디의 명성 땜에 잠간 산책^^^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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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2003-07-03 (목) 00:00 15년전
아우디 200년형 뉴 A6 어떨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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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택수 2003-07-21 (월) 00:00 15년전
매니아적인 차라굽쇼? 제가보기엔 고급형 대중적 차인데....<BR>그러나...역시 한국에선 고질적인 A/S해결안되믄....힘들겁니다.<BR>한국서 수입차 1위업체인 비머에게서 선투자란 이런것이다하고 좀 배워야 할듯..<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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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수 2003-07-31 (목) 00:00 15년전
아우디는 정말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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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2003-08-03 (일) 00:00 15년전
정말 멋집니다.    얼렁 부자되어 함 타보고 싶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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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환 2003-08-25 (월) 00:00 15년전
두리  뭉실한  그런 디자인이 좀 바뀌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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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정 2003-08-27 (수) 00:00 15년전
nf sonata가 아우디랑 비슷하단 말을 들을만 하군요. 최근 완전 개방된 nf sonata의 다시 보고 아우디를 비교 해보니 참 많이 닮았단 생각이 듭니다.<BR>특히 범퍼와 바디이음세와 바디라인이 많이 닮았습니다. 그렇다면 nf의 디자인이 실차에서 더더욱 멋질것 같습니다. 왠지 씁쓸한 맛은 있지만 그만큼 높은 질의 자동차를 볼수 있게 됬음에 위안을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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