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300 1년을 타고....

송주영 2013-11-29 (금) 12:53 4년전 12211


맨날 기사와 올리신 글들을 보면서 눈동냥만 하다가 조금의 도움이 될까해서 제가 타고 다니는 ES300의 시승기를 써볼까 합니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지만 느낌을 중심으로 타기에 차를 타면서 느꼈던 점들을 중심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SK 글로벌이 망하기 정확히 1개월 전에 반포 전시장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좀 눈에 띄는걸 싫어해서 진청색을 구입했습니다. 뽑아놓구 보니 은색으로 할껄 하는 후회도 했습니다만 새차를 하고 왁스를 하고 난 뒤에는 한 뽀대하는 색에 지금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차에 외형은 모 다 아실것이라 특별히 애기하지 않겠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일단은 쇼퍼드리븐의 차가 아닌 드라이버드리븐의 차인 것이 확실한 것이 뒷자리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읍니다. 뒷유리창의 자동커튼이 있기는 한데 쓸모가 없어 보입니다. 운전대 부분은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세개로 나뉘어진 타코미터, 속도계,유류계등은 슈퍼비젼으로 되어있어(맞는 용어인가요?) 시인성이 좋지만 트립컴퓨터는 아주 정확치는 않치만 어느정도 운전에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오디오는 순정치고는 좋은 음질을 선사합니다. 6개의 CD가 앞에서 들어가는 오디오는 서브우퍼를 포함하여 듣기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GS시리즈부터있는 마크레빈슨 오디오는 어떤 소리를 내줄지가 궁금하군요...

그럼 승차감과 성능에 대해서 얘기해보죠..
다 아시다 시피 정숙성에 있어서는 따라올 차가 없어 보입니다. 처음 차를 사고서는 시동이 걸려있는지 모르고 시동을 다시 건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시속이 120Km를 넘어도 엔진의 정숙성은 계속 됩니다. 다만 처음 시동을 걸고 아이들링상태일적에는 엔진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엔진이 열을 받고 밖에서 들었을 경우도 엔진소리가 큰것으로 봐서 내부를 위한 소음에 많이 신경을 쓴것으로 보입니다.

동력계통은 매우 부드러운 승차감을 줍니다. 1단에서 2단으로 넘어갈때 약간의 변속충격은 느껴지지만 다른 단수에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서스펜션은 무른편인데 강도를 조절할 수있는(4단계) 스윗치가 있어 매우 부드러운 것부터 스포츠 드라이빙의 딱딱함까지 맛볼수는 있지만 독일차에서 느껴지는 그런 딱딱함은 아닙니다. 딱딱하지만 약간은 모자란....차체와의 조화가 완벽히 이루어지는 강도가 아니라는 뜻인데 이해가 가시려는지....차의 강성도 좀 떨어지는 듯 합니다. 기회가 되면 스테빌라이져라도 하나 달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언더스티어 현상은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원상의 마력수와 토크로는 3.0L의 차 정도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약간 떨어지는 듯합니다. 특히 토크는 좀 떨어지는 군요. 120Km까지의 가속성은 좋지만 그 이후는 힘에 부치는 느낌입니다. 요즘 나오는 330은 좀 나을 것으로 보지만....전륜구동의 한계가 아니가 하는 생각도 해보고..

얼마전에 하루종일 몰아본 new 530과는 여러모로 비교를 해주게 합니다. 비머는 스포츠 드라이빙의 맛을 세단에서 느끼게 해준다고 말할 수 있다면, ES는 이 정도 세단이면 편안하게 차를 몰 수있다라는 기분을 들게 해줍니다. 다시말해 아무런 욕심없이 편안히 운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차가 없다는 것이지요...하지만 차를 나의 의지대로 조절하며 드라이빙의 맛을 느끼고 싶은 욕구를 가진 사람에겐 좀 부족한 차인것 같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아줌마들의 드림카\"라는 얘기가 어느정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은 제 것이 없어 퍼왔습니다..죄송합니다.)
 
 

 
 
김정현 2003-06-11 (수) 00:00 14년전
잘 읽었습니다.<BR>모범 시승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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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2003-06-11 (수) 00:00 14년전
저는 구형을 타봤는데...정말 조용했습니다...신형은..뭐 다른말이 필요 없겠죠.. 솔직히 스타일면에선 구형을 선호합니다..^^  <BR>아..그리고..퍼오신 사진이시면...번호판은 지우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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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 2003-06-12 (목) 00:00 14년전
렉서스 es 를 보면서 왜 저 차가 그리 잘 팔릴까 하면서 부정적으로 보아 왔는데 요즘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다시 바라보는 차종입니다.  비머와는 성격이 다르고 오히려 국산 고급차에 가깝겠지만 감성품질이 국산차를 앞서는 차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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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2003-06-25 (수) 00:00 14년전
마지막의 &quot;아줌마들의 드림카&quot;라는 말이 인상깊군요 ^^ 실제로 여성들이 렉서스를 더 선호하고, 여성들이 더 남성들보다 많이 구입했다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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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2003-08-07 (목) 00:00 14년전
자동차 시승 기자하셔도 손색이 없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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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일 2003-04-08 (화) 00:00 14년전
미국 있을때 ES 구형 타 봤는데.. 허걱.. 정말 좋더군요... 왜 미국 사람들이 벤츠, 베엠베 팔고 렉서스로 바꾸는지 알겠더군요.. 제가 미국 있을 때 제 주변  한국 분들은 죄다 일본차 타더군요 ... 전 돈이 없어 머큐리 토파즈를 탔었는데..  그놈 타다가 ES 타고는 정말 놀랐습니다.. 코너링 죽이고.. 단단한 하체...  일본메이커 빅3가 내놓은 렉서스, 인피니티, 아큐라중 당시 렉서스가 가장 좋은거 같더군요.. 그때가 2000년도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가 만났던 일본사람들은 자국차라고 죽어도 일본차만 사고, 한국사람들은 한국차 타면 챙피하다고 일본차 사더군요.. 전 처음 이해도 안되고, 화도 많이 났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아반떼 구해서 타고 싶었지만, 돈이 안되서 주위분이 거의 거저 주신 머큐리를 탔습니다.. 근데, 한 1년 차를 타다보니 알겠더군요.. 일본차 선호하는 이유는 성능도 좋지만, 내구성입니다.. 일본차는 기본이 20만마일을 탈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더군요.. 실제로 20만 마일이 넘은 캠리, 시빅, 어코드가 가장 좋은 중고차 가격을 받는다 겁니다.. 미국차나 한국차 는 중고차 가격 당연히 헐값이고요.. 일본차들은 대부분이 제값 다 받고 팔 수 있죠.. 일부 수프라 같은 스포츠카 들은 별로 구입의사가 떨어져서 그런지 좀 팔기가 힘들구요.. 독일차들은 비싼 가격을 받을수 있지만, 사람드이 잘 안살려고 하더군요.. 부품값이 비싸서 수리비가 많이 든다네요.. 아무튼, 우리나라의 현대차도 좀 분발해야 할 겁니다.. 아직도 한국사람들로부터도 외면 받는다는것에서 부터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루빨리 재외국민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을 수 있는 한국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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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i 2005-07-02 (토) 11:52 12년전
저는 3년을 조금 넘게 3.0 풀사양의 구형을 타고 있습니다. 운전자를 위한 차라는 표현은 딱입니다. 토요타에서 일을 한 관계로 신형을 타 보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구형 모델이 딱이던군요.장 시간 운전에도 비교되는 운전감...여유 있는 힘과 정숙성, 현재 7만5천킬로인데 걱정 없이 타고 있습니다. 지금껏 트러블없었구요. 자동차 업종의 직업인으로 마음에 드는 차입니다. 렉서스팀을 거쳐 지금은 랜서 설계팀에 있는 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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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i 2005-07-02 (토) 12:04 12년전
저는 3년을 조금 넘게 3.0 풀사양의 구형을 타고 있습니다. 운전자를 위한 차라는 표현은 딱입니다. 토요타에서 일을 한 관계로 신형을 타 보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구형 모델이 딱이던군요.장 시간 운전에도 비교되는 운전감...여유 있는 힘과 정숙성, 현재 7만5천킬로인데 걱정 없이 타고 있습니다. 연비는 8킬로에 고속도로뛰면 10키로 가까이 나옵니다. 지금껏 트러블없었구요. 자동차 업종의 직업인으로 마음에 드는 차입니다. 렉서스팀을 거쳐 지금은 랜서 설계팀에 있는 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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