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스바겐 비틀 1.8T(1.8 터보버젼) 시승기

운영자 2013-11-29 (금) 12:48 4년전 7143


오늘도 날씨는 푸르렇고 사람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커플들끼리 길을 걸으며 조깅
을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서로 걸으면서 얘기를 하면서 길거리를 걷고 있었다....
어느덧 한국을 떠난 지 4년 7개월째....나는 머나먼 캐나다란 곳 까지 와서 자리
잡는데 꽤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어느덧 나도 이제 캐나다인이야! 라고 외칠수 있을정도로 자
리가 잡혀서 한국의 새로운 문화적 요소라던가 새로운 유행에 어울려지는데에는 점점 시간
이 많이 걸리기 시작하였다.
그런 와중에 나는 부자집 홍콩, 대만 애들과 놀고 있었는데 마침 내 친구중 하나가 복스바겐 비틀 1.8T(1800cc터보버젼)를 샀다는 말 듣고 신고식하러 달려갔었다.

우선 나는 내 가장 사랑하는 애마인 BMW 320i로 그 녀석 집에 갔고 그 녀석에게
차를 끌고 같이 테스트하기 좋은 곳으로 가자고 해서 사람들이 살지 않는 빈공원으로 가
기로 하였다.

이 녀석이 뽑은 비틀은 남색이었다. 썬루프 장착에 크루져 기능에 있을 것은 다 있었다.

어쨌던 나는 그 녀석과 그 빈터를 가는 동안 한번 붙어줄까 생각했지만 꾹 참고 빈터에서 붙어야지 하고 갔었다.
빈터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일단 내 차를 주차를 하고 친구에게 비키봐! 라고 한 다음에 키
를 건내받고 비틀을 시동을 걸어봤다... 후후후...나는 예전 2년전쯤 오토스파이넷에서 내가
적은 복스바겐 제타 시승기 글이 오토스파이넷에 커다랗게 떠서 그랬는지 오랜만
에 흥분을 하고 이 흥분을 즐기기 위하여 비틀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고 했었다.
맨 처음 친구에게 키를 받았었을 때에는 키는 아우디나 복스바겐이나 역시 같은
회사라 그런지 그 다지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우리나라 차 에쿠스키와 똑같습니다^^)
나는 키에 오똑 나와있던 버튼을 눌러 차키를 튀어나오게 하고 그 키를 이용하여
시동을 걸었다.... 드드드 부르르...부르르르르릉............ 맨 처음 시동 걸었을 때의
느낌은 오락실의 자동차게임을 시작할 때 걸리는 엔진 소리와 비슷하다...느낌도 비슷하다...라는 느
낌이었다..

일단 차가 중립에 있어서 터보랙이 얼마나 걸릴지 알아볼려고 악셀을 풀로 밟아 보았다.

역시 터보 전문 회사인 복스바겐(아우디)답게 반응속도는 꽤나 빨랐다...옆에 내 친구는 내가
자동차 광이란 것을 알기에 자기의 차가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했는지 얼굴 표정이
매우 뭔가 기다리는 표정이었다...
악셀에서 발을 떼자마자 나는 본네트를 열고 엔진을 살펴보았다...역시나 아우디
A4 1.8T버젼과 엔진이 비슷하였다... 하지만 복스바겐은 나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회사였
는데 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북미에서 팔리는 복스바겐이나 아우디는 거의다 멕
시코산이다.

복스바겐은 파쌧이상 버전을 제외하고는 비틀,제타,골프는 모두 멕시코산이다...
아우디도 마찬가지로 콰트로 아닌 그냥 평범의 아우디 A4 1.8T는 멕시코산이다...허나 아는
자동차 딜러한테 들은 얘기가 있는데 아우디 A4같은 경우는 콰트로 제외하고 전륜구동 버전
은 멕시코에서 많이 온다지만 독일에서도 가끔 온다고 하였다... 그것을 구별하는 방법은
차가 팔릴때 번호판이 맨 처음에 WE로 시작하는 것은 Western Europe(서유럽)의 약자라는
글인데

이것은 독일에서 왔다는 증거라고 하였다...그리고 멕시코산은 처음에 357인가 아무튼 숫자
로 시작한다고 하였다... 어쨌던, 나는 요번에 새로나온 아우디 A4에 전륜구동 트랙 버전에
CVT(Continously Variable Transmission)가 나왔다고 하길래 나는 아우디가 성공했구나..라
고 생각을 하였지만 아는 형은 끔찍한 미소를 지었다...이 형은 자동차 수리를 전문으로 하
시는 형이신데, 바보같은 멕시코사람들이 그 수십단이 되는 기어중 하나라도 나사 잘못 끼
면 기어가 완전히 작살이 날턴데 과연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었다...(나도 그 형의 말에 점점
아우디와 복스바겐이 싫어졌다...)
뭐 일단 나는 비틀을 타고 있으니 몰기전 실내를 뒤져보기로 하였다...실내공간은 정말 의외로 컸다...나는 비틀을 타본적이 없어서 항상 비틀 모는 사람들보면 \"안 불편한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타보고 나니 느낌이 정말 달랐다...

사이버틱하면서도 뭔가 자꾸 신세대한테 맞는 깔끔한 실내 디자인...10점중 8.5점을 주었다.
자자 이제 비틀의 귀여운 기어스틱봉을 잡은 뒤 L 에다가 두고 악셀을 풀로 밟으니 맨 처음에 차가 천천히 가다가 터보랙이 풀리면서 갑자기 rpm이 3000/8000에서 부아아 아아앙 소리내면서 마치 BMW의 ValveTronic 장치가 터지듯 달려갔다. rpm이 6000rpm에 도달하자 레드존이어서 rpm이 더 이상 안 올라갈려고 하였다..그래서 난 2단으로 기어봉을 올리고 차는 다시 뚫리는 기분으로 쫘악~나갔다. 선루프도 열려있던 터라 상큼한 바람에 차도 시원하게 달리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한 시속 130정도로 달려가자 난 친구한테 급브레이크 밟아도 되냐고 물어보자, 친구는 차 박살 안 나면 괜찮다고 하여 급브레이크를 확 밟았었다....브레이크는 13/10 130%를 주기로 하였다.. 제동시의 느낌이 웬만한 스포츠카를 뺨쳤기때문이다... 그리고 복스바겐 비틀의 브레이크는 내가 1.8T버젼만 몰아서인지는 몰라도 엄청나게 브레이크가 부드러웠다...보통 사람들이 힘줘야 브레이크 패달이 밟히면서
브레이크를 거는데 이것은 브레이크 패달이 얼마나 무게에 민감한지 그냥 살짝만 발을 올려도
어느 새 브레이크 패달의 1/3이 밟히니...너무 가볍다...꼭 오락실 브레이크 패달처럼
....

오디오 시스템
오디오 시스템은 보즈 사운드여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고 저음은 저음답게 고음
은 고음답
게 아주 깔끔하게 아무일 없이 잘 처리를 해주었다.. 오디오 시스템은 이만하면
훌륭하다고
본다....

썬루프
썬루프는 차체에 비해서 좀 커서 그런지 웬지 오픈카의 느낌이 났었다...한 마디
로 최상급의
느낌을 주었다!!!

엔진소리
엔진소리는 역시 터보라 그런지 꽤 시끌시끌 하였다~ 하지만 귀엽지 않은가?^^

가속력
아우디 A4와 흡사한 가속력을 가졌다..다만 아우디 A4가 좀더 스포티하고 럭셔리
하게끔 세
팅이 맞춰져서 좀더 편안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제동력
이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아주 완벽하다...다만 이것이 궁금하다... 브레이크
디스크 구경에
비해 차체가 가벼워서 잘 멈추는건지 아니면 살짝 밟아도 차체에서 힘을 많이 공
급하여 브
레이크를 무리하게 주는것인지...이것이 궁금했다..만약 힘을 많이 공급하여 브레
이크에 무리
를 준다면..장담하는데 브레이크 얼마 못 갈 것이다....

소장가치
나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를 지망하기 때문에 항상 차마다 어
울리는 사
람이 있다고 생각을 하여서 그냥 한마디 짧게 쓴다...
비틀은 머리 길고 잘 빠진 누님들이 타는것보단 단발머리에 피부하얗고 아주 활발
하고 귀여
운 여자들이 타는 것이 좋다...잘 빠진 누님들은 복스바겐보다는 럭셔리를 좋아하
고 날카로
운 것을 좋아하면 BMW를 권장하고..상큼한 것을 좋아하면 벤츠를 권장하며 아주
겸손한
것을 좋아하면 아우디를 추천한다...그리고 차가 비싸서 부담이 간다면 셀리카나
RSX같은것
도 생각해볼만 하다.

결론
비틀은 좋은 차이다...객관적으로 말을 하자면 만약 집에 미니밴과 세단이 한 대
있으면 비
틀같은 귀여운 차를 한 대 살만한 여유가 있다면 한 대 사는것도 괜찮다고 추천하
는 바이
다.
다음에는 차들을 비교하는 비교글을 올릴것이다...아마도 BMW 320i VS AUDI A4 아
니면
BM 325i VS LEXUS IS300(Altezza)가 될지도 모른다.. 많은 기대...부탁드립니다
....
글쓴이 The K


* 김병수님의 글이 운영자에 의해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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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필 2003-09-22 (월) 00:00 14년전
헐 다음시승기 젬있겠군요 갠적으로 BMW좋아하지만 왠지 배기량때문인지 IS300-_-;; 해깔리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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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건 2003-09-26 (금) 00:00 14년전
최종조립이 멕시코라는거죠, 품질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BR>비틀터보는 150마력, 골프나 제타는 180마력이죠.<BR>뒤쪽유리 꼭대기쯤에 숨겨진(?) 스포일러는 미국스펙으로 시속 45 마일에서 펼쳐집니다, 2001년 중반 모델까지던가는 93 마일에서 펼쳐졌는데 그게 하이웨이 제한속도 보다 위니까.. 그렇게 바꿨다죠. VW 의 1.8t 는 최대 토크가 1750rpm 언저리에서 터지니까 반응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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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2003-09-27 (토) 00:00 14년전
감사감사^^ BMW 320i 뭐 나쁘진 않습니다...<BR>325i도 타보고 330i도 타보고 IS300 도 타보고 이것저것 친구덕택에 많이타봤는데요 괜찮더라구요 모든 차들^^ <BR>근데 전 XG350(그랜져xG)탔었을때 그 승차감은 잊을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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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2003-11-25 (화) 00:00 14년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비틀을 모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엔 1.8t가 수입안되는 바람에 2.0을 타고 있긴 하지만 제원상 나와있는 수치를 능가하는 운동능력과 가속력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BR>글을 읽다보니 맥시코에 대해서 상당히 안좋게 보시나봅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를 아무 이유없이 비하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바보같은 맥시코사람'이란 표현은 글쎄요... 그곳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같고 자부심을 같고 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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