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카마로 SS 잠깐 시승 느낌

오토스파이넷 2018-12-13 (목) 21:31 1개월전 1129
















오늘은 용인에 있는 AMG 스피드웨이(용인 스피드웨이)에 다녀왔습니다 

페이스리프를 마친 카마로SS 시승을 하러 왔는데.....

눈이 갑자기 많이 내려서 차를 오래 타지는 못 했어요 

원래는 서킷 주행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눈이 쌓이면서 불가능해 졌고 간단한 짐카나와 일반도로 주행만 진행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말 그대로 아주아주 간략한 리뷰만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타 보고 알려 드릴께욤 

이번은 어디까지나 아주 간략하고 제한된 조건에서 제가 느낀 점들이니 가볍게 참고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악천후 속에서 고생하신 쉐보레 관계자들과 인스트럭터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합니다


1. 디자인 

카마로는 이번이 6세대 페이스리프트라고 합니다 

중간에 한 8년 정도 생산이 중지되었다 2010년 5세대가 등장했고 이번에 한국에 상륙한 모델은 6세대의 페이스리프트 입니다 

예전 카마로가 샤프한 느낌 보다 덩어리 같은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카마로는 근육질과 선을 적절하게 조합했습니다 

날카롭게 다듬은 부분도 있고 미국 스타일의 덩어리에서 시작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마로의 후면을 좋아합니다 

먼가 한 방이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가득가득


2.엔진, 변속기 

이번 카마로SS에는 10단 자동변속기가 들어 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연비 때문에 자동변속기의 기어단수를 쪼개는 추세인데 저는 그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일종의 눈속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단수를 많이 쪼갤 수록 부품도 많이 들어가고 그만큼 무거워지고 구조도 복잡해 지니까요 

엔진은 전통을 자랑하는 스몰블럭 LT1 입니다 

자연흡기 V8에 455마력 입니다 

섬세함 이런거 없어요 

크고 강력하고 아름다우며 터프함 그 자체 입니다 

요즘 이런 차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그야 말로 전통적인 포니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스타일의 자연흡기 V8 엔진을 이렇게까지 만드는 회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르렁 거리는 매력적인 배기음도 강추 입니다 

참고로 실내든 실외든 엔진 회전수 올라가면 배기음이 생각보다 큽니다 

스피커로 눈 속임 하거나 천박한 팝콘 튀기는 소리 같은 장난질 하는거 없어요

밤에 좀 달리면 반경 1km 안의 개들을 한 번에 깨울 수 있을 듯 합니다


3. 섀시, 서스펜션 

서스펜션은 마그네틱 라이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워낙에 마그네틱 라이드를 좋아해서 그런지 기대가 많았습니다 

정상적인 주행이나 서킷 주행이 불가능한 상황 거기에 아이스 윈터 모드를 주로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타 봐야 할 것 같아요 

잠깐 몰아본 느낌은 서스펜션과 차대의 매칭이 조금 아쉬웠어요 

단단한 서스펜션을 통해 차대까지 오는 진동과 충격이 차대 분산에서 조금 더뎠다고나 할까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해 보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투어, 스포츠, 트랙, 스노우/아이스가 제공됩니다 

짐카나 코스를 돌면서 인스트럭터에게 부탁해 스포츠와 트랙 모드 사용을 허가 받아 잠깐 사용해 보니 차의 움직임 자체가 굉장히 달라 집니다 

특히 트랙에서는 스티어링 휠의 무게가 굉장히 무거워지고 출력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리어가 내 마음과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4. 실내 

모든게 다 큼직큼직 합니다 

공조기의 온도는 송풍구를 좌우로 돌려서 조절하고 쉐보레의 전통적인 계기판을 가지고 있습닏 

HUD도 있고 시트포지션도 낮고 차체의 기분 좋은 진동이 시트를 통해 온몸에 전해 집니다 

말 그대로 펀카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센터페시아의 모니터인데 모니터의 각도가 애매 합니다 

꼿꼿하게 서 있는게 아닌 약간 숙이고 있는 모습니다


GOOD : 터프와 와일드, 대배기량 고출력 펀 투 드라이브를 위한 요소가 가득 

BAD : 날씨가 지못미 

DON'T MISS : 유럽이나 일본차에 비해 섬세함은 떨어지지만 미국 스타일에 충실한차. 유럽차(특히 도길차)에 눈 높이가 가 있는 국내 소비자의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음



글,사진 | 황욱익(자동차 칼럼리스트)

Classic Car in Kansai(클래식 카 인 칸사이)의 저자. 1977년 서울 출생. 어린 시절부터 바퀴가 달린 것은 다 좋아했다.  

종합평점 (참여 1명)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토스파이넷 님의 독자시승기 최신글 [더보기]


 
 
숯검둥이 2018-12-26 (수) 16:07 23일전
개인적으론 페리전이 더 이쁨
역시 디자인은 개취
주소 답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