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 (CIVIC2.0) 시승기..

안개중독자 2009-01-07 (수) 10:54 9년전 18909


오늘로 시빅2.0을 구입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다.
영맨의 강력한 경고로 일주일간의 길고긴 길들이기가 끝난지 이틀..
1000km까지의 100km/h의 속도제한이 풀리기 했지만 아직까지도 초반이라 급가속, 급제동은 조심스럽다..
아무튼 시승기를 쓰긴엔 기간이 짧긴 하지만 일주일 간의 느낌을 그냥 적어 볼까한다.

[전면 모습]..

사실 시빅은 엔진은 2.0이지만 북미에서는 현대 아반떼와 경쟁하는 모델인 만큼 크기로 봐서는 준중형이라 봐야 할듯 하다. 하지만 그릴과 헤드라이트의 강인한 모습때문인지, 아반떼 보다는 약간 느낌이 커보이며, 얼핏봤을때 느낌은 차체가 상당히 낮아보인다.




[측면모습]..

측면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 세단에 비해 본넷이 상당히 짧고 앞유리의 길이가 상당히 길다. 혹자들은 이러한 디자인을 두고 미래지향적이니 어쩌니 수식어를 붙이지만 미래지향적이기 보다는 멀리서 봤을때 '그냥 좀 튄다' 정도, 헤드라이트가 날렵한 모습이라 그런지 앞모습은 날카로우면서도 안정된 느낌이 든다.




 2.0 모델에는 17인치 휠이 기본옵션이다. 1.8은 16인치 휠이며, 하이브리드는 15인치 쟁반휠(?)을 사용한다. 즉 시빅은 버전별로 차체 모양은 완전히 같지만 휠 모양이 모두 틀리므로, 각 버전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살려주는 부분이 이 휠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본옵션의 휠이지만 나름 괜찮은 모양이다. 차체와도 잘 어울리는듯 하고, 휠은 왠만해선 바꾸지 말고 그냥 타야겠다.. -_-; (타이어값만 80만원이라 그런다)




[뒷모습]..
 
 트렁크라인은 상당히 짧다. 뭐 그렇다고 트렁크 공간이 좁은 것은 아니고, 앞좌석의 유리가 커진 구조상 트렁크 디자인도 이렇게 나온듯 하다. 개인적으로 시빅의 자동차 후미등은 불만족 스러운 디자인이라, 계속보며 '괜찮은 디자인이다'라고 자기 암시중이다.-_-;
 시빅의 이전 버전은 원래 해치백이 주류였다 그러니.. 그때의 디자인이 지금의 세단으로 까지 넘어온듯 하다.
 배기구의 방향이 많이 휘었다. 구조상 조립이 잘못 되었다거나 그런거 같진 않으나 정비 받으러 가서 한번 물어봐야 될 부분인듯 하다.




시빅의 사이드 미러는 준중형차 치고는 상당히 크다. 소형 SUV에 장착될법한 거울 사이즈다. 그래서 그런지 타 준중형이나 중형모델에 비해 가시성이 상당히 좋으며, 유리표면에 반사 흡수 코팅으로 밤길 운전에도 빛의 반사로 인한 눈의 피로가 이전에 타던 차보다는 확실히 없었다. 




[운전석 내부]..

RPM 게이지와 속도게이지는 분리되어 있고, 속도계는 디지털 방식이다. 처음보는 구조에 처음엔 좀 신기했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사실 익숙해지니 이런구조가 오히려 마음에 든다. 핸들에서 간단한 오디오 조작이나 크루즈컨트롤, 패들 시프트를 이용한 기어 변경등이 가능하다.




시빅 2009 모델은 일반 주행 D 모드에서 패들시프트가 동작한다. 물론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동작하는 듯 하다. D모드 주행중 급가속을 위해 킥다운이 필요할때 패들시프트의 '-' 버튼을 누르고 가속하는 등의 용도로 자주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복원된다. S모드에서는 자동 복원 없이 사용자가 수동모드로 조작이 가능한거 같다.
 
 크루즈 컨트롤은 액셀, 브레이크 조작없이 차량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고급차에만 적용되는 기능이지만 시빅에는 기본옵션으로 적용되었다. 크루즈 버튼을 누르면 크루즈기능이 활성화 되고, SET 버튼을 이용해 순항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1km/h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기에, 이 차에는 왜 디지털 속도계가 장착되었는지 어느정도 수긍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크루즈 기능중 엑셀을 밟으면 가속되며, 엑셀에서 밟을 띄면 다시 크루즈모드로 복원된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크루즈 기능이 해제된다.

 혹자들은 한국과 같은 작은 땅덩이의 나라에서 과연 이 기능이 필요할까 하는 얘기를 하지만, 실제로 수원-부산간 왕복 고속주행에서 이 기능을 사용해보니 상당히 편리한 느낌이었다. 도로의 흐름에 맞추어 적절한 속도로 세팅하는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크루즈 주행시 엔진RPM은 현재 주행속도에서 최저의 수치로 유지되므로, 적절한 속도로 크루즈 사용시 연비절감 효과는 확실히 있어보인다.



센터와 기어박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다만 라디오 수신 감도가 이전에 타던 구형 SM5 보다는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기어박스의 제질이 왠지 싼티나는 느낌.. 내부 색상이 전체적으로 짙은 블랙톤이라 기어박스의 은색은 상당히 튀는 느낌이라 시선이 집중되는데, 차의 가치를 떨어 뜨리는 요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주행느낌]..

시빅1.8이 연비에 중점을둔 페밀리 세단이라면 2.0 모델은 주행성에 중점을 둔 스포츠 세단이다.

 기술의 혼다라는 말이 있듯, 이차에는 VTEC이라는 재미난 기술이 들어간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특정 RPM 구간(6천)에서 엔진의 흡배기 타이밍을 바꿔 엔진이 가진 본래의 마력보다 훨씬 높은 느낌의 힘과 가속력을 뽑아낸다. 그래서 그런지 이 차의 엑셀은 다른 차에 비해 상당히 민감하게 세팅되어 있다. 살짝만 밟아도 RPM 게이지가 레드존을 가리키고 있는 경우도 있었고, RPM의 상승 속도가 기존 국산차와는 비교가 되지않게 빠른 반응을 보여준다. 가속시 VTEC이 작동하는 구간까지 RPM이 올라가도록 하여 최고의 토크, 마력에서 가속이 이루어지도록 한 듯 하다.
 이러한 세팅 덕분으로 이차의 주행성은 저압 터보차량에 버금갈 정도의 스트레스 없는 시원한 주행을 보여준다. 물론 고RPM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연비에는 좋지 않을 것이다.

 혼다측에서는 이 차의 제로백이나 최고속도를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알려진 제로백은 8초내외, 최고속은 235키로 정도로 보여진다. 국산2.0 준중형, 중형 모델에선 이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 차가 없다. 실제 이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중 상당수가 Golf와 CIVIC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한다. 골프GTI에는 많이 못 미치지만 골프보다 천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이정도의 주행성능과 완성도를 보여주는 차를 국내에서 찾기란 쉽지가 않을 것 같다.

 2천cc엔진에 고RPM세팅으로 이 차는 크기와 무게에 비해 연비가 썩 좋지는 못하다. 11.5km/L 이지만 시내주행에서는 연비가 국산 중형차와 거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에서는 100 내외로 주행시 수원-부산간 12.5km/L 정도의 연비가 나왔다.

 이 차의 가장 큰 문제는 여러사람이 지적하였듯이 바퀴와 도로간 마찰에서 발생하는 하체 소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전에 몰던 구형SM5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큰 소음이 유입되었다. 엔진소음의 경우 4000이상의 고RPM시 차 내부로 유입되었으나, 이것은 소음이라기 보다 임의로 만들어낸 엔진음(사운드)으로 느껴졌으나, 차량의 속도가 높아질수록 유입되는 하체소음은 '심각하다' 라는 표현을 써도 될 만큼 이차의 큰 단점으로 보인다.

또한 스포츠성에 역점을 둔 차량인 만큼 서스펜션이 일반 국산 중형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딱딱하게 세팅되어 있어 노면의 상황이 그대로 느껴진다. 젊을 때 잠시 쏘고 다닐 차지 페밀리 세단으론 부적합 해 보인다. (물론 나쁘단 예기는 아니고 용도가 그렇다는..) 뒷자석도 다소 좁은 편이라 장시간 뒷자석에 사람을 태우고 다니기에도 부적합해 보인다. 투카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2인용으로 앞좌석을 최대한 넓게해서 타는게 현명해 보인다.

핸들링은 일반 국산차에 비해 민감한 편이며, 속도감응 핸들로 고속으로 갈수록 핸들은 무거워진다. 하지만 SM5나 현대기아차와 비교했을때 핸들은 다소 무거운 편이다. 엄지와 집게 손가락만으로 핸들링을 하는 귀차니스트에게는 장시간 운전시 무리가 가는 무게이다.


[정리하면]..
 미국에선 대학생차, 아반떼 같은 차를 3천씩이나 주고 사냐고 그러지만, 한국형 시빅2.0은 일본형 시빅2.0에 풀옵션을 장착한 모델이다. (북미형은 1.8모델) 현 상황에서 3천으로 이정도의 주행성을 가진 국산세단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엘리사나 제네시스 쿠페정도가 유사한, 혹은 이상의 주행성을 보여주지만, 쿠페가 아닌 골프같은 소형 세단이나 해치백을 원하는 사람도 많을것으로 생각되며, 시빅2.0은 시원한 주행성능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가격대비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니면 말고~ ㅋㅋ

 

위글은 원문은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305878 에 있습니다.

보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문의하실 것이 있이시다면 이곳을 방문해 주세요 ^^.

 


2009-01-07 (수) 13:18 9년전
가격대비 성능이 최고란말에서 광고글임을 알아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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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객 2009-01-07 (수) 13:22 9년전
시승기는 시승기일뿐 꼬투리 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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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 2009-01-11 (일) 13:56 9년전
적절하게 장단점을 지적한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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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ㄹ 2009-01-21 (수) 00:47 9년전
가격대 성능비가 그렇게 좋은데 왜 안팔릴까?라고 생각좀 해보시길 ㅋㅋㅋ
팔은 안으로 굽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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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2009-01-24 (토) 12:22 9년전
시승기에 꼬투리 다는 것은 아니지만...

3000이 넘는(09년 가격 인상분 기준) 2000cc준 중형차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2000cc의 i30이나 아반떼HD(현재는 단종)는 타 보지도 않고... i30의 경우엔 핸들링,

서스펜션, 주행성능이 시빅에 버금갑니다. 어떤 면에서 오히려 더 우수하기도 하구요.

자동 변속기 부분에서는 부족하지만 이것은 수동 변속기를 택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도 않을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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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09-02-12 (목) 13:09 9년전
완성도면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하고  거의 세계 최고의 준중형이라고 보는 차죠. 미국에선 대학생만 타는 차가 아니랍니다. 2008년도 미국판매량 1위 입니다. 국민차라고 불리죠.
아무리 한국에서 관세로 비싸다곤 하지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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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2009-02-24 (화) 01:37 9년전
유럽형, 미국형도 아닌 가장 못생긴 내수용 시빅을 팔줄이야... 어코드를 팔기위한 상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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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112 2009-02-24 (화) 14:52 9년전
미국형이 가장 못생기고, 유럽형이 들어왔다면 과연 팔릴까? 상당히 미래 지향적인데... 그리고 유럽형은 좌핸들용이 아예 없는데...
참고로 캐나다에는 미국형이 혼다로, 내수형이 아큐라로 들어가는데... 어코드를 팔기위한 상술일까?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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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어 2009-02-25 (수) 23:28 9년전
미국에서 파는 가격으로 팔면 사주지...  환율이 문제내...  현대도 바가지지만
혼다는 더 바가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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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 2009-04-28 (화) 20:47 8년전
이 차의 최고속은 GPS 200 정도 입니다.
국산 수동 2.0과 거의 비슷한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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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09-07-06 (월) 17:00 8년전
200 더나옴..안타봤음 말을 말어 국산 수동 2.0같은 소리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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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봉임 2009-08-14 (금) 09:38 8년전
i30 & 아반떼HD를 혼다 시빅이랑 비교를하시다니..
참.. 수출용은 모르겠숩니다만
내수용은 쓰레기입니다 현대기아차 내수용은 죄다 쓰레기란걸 아직도 모르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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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7 (목) 01:56 8년전
2천8백만원이면 적당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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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2009-10-12 (월) 20:46 8년전
ㅋㅋㅋㅋ <-이분 200이 않나온다니.. 과연 타보고 저런 뻥을 치는걸까? 시빅 최고속 235이상 나옵니다. 그리고 i30 수동이 시빅 2.0과 비교해서 더 우수하다구요?ㅎㅎㅎ 정말 가관이구만.. i30 물론 좋은차인건 나도 인정합니다만.. 비교할껄 비교하세요. 에휴~ 정말 타보지도 않고 주접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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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대 2009-12-15 (화) 17:41 8년전
시빅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010  - 4749 - 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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