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도시형 CR-V ZX 시승기

박석진 2006-11-24 (금) 20:06 11년전 20450




















































와일드함을 억제하고 도시형 SUV로 돌아왔다.
신형 CR-V의 가격대(200만엔대 후반부터 300만엔대 전반)는 일본 SUV로 말하면 토요타·해리어 2.4L 모델과 거의 정면으로 승부하는 레벨에 있다. 200만엔대 전반에 모든 것이 들어 있던 구형 CR-V와 비교하면 신형은 분명하게 한 클래스 올라간 것이다. 신형 CR-V의 실질적인 보디 사이즈는 확대되었지만 사이즈적으로 신형 CR-V에 가까운 것은 역시 해리어(혹은 닛산 무라노)가 아니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토요타 RAV4나 미쓰비시 아우트랜다 일 것이다. 그렇지만, RAV4의 최상급 모델인 스포츠 4WD도 신형 CR-V의 가장 저가인 ZL(2 WD) 보다 저렴하다.
CR-V의 클래스 업은 외형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2세대가 의도적으로 오프로드 성을 강조하고 있던 것에 반하여 신형 CR-V는 온로드 특색을 강하게 어필 하고 있다. 또 의도적으로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했던 실내 장식도 지금까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스포티하고 세련된 방향으로 틀어졌다.
시트의 퀄리티도 시빅에서 어코드로 바뀐 듯 고급스러워졌다. 무엇보다도 고정식 센터 콘솔 박스가 모든 그레이드에 표준 장비가 되고 「전후 워크 스루」라고 하는 구형 CR-V의 큰 특징을 버리고 간 것으로 볼때 신형 CR-V에 담은 혼다의 생각은 분명하다.(기본적인 보디 구조는 신형에서도 전후까지 완전한 플랫 플로어이므로, 콘솔 박스를 제거하는 일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뛰어난 온로드 성능이지만 트랜스미션은 아쉬워
CR-V의 온로드 성능은 원래 정평이 있었지만 신형 CR-V는 거기에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스티어링은 요즘 차에서 보기 드물정도로 무겁고 5그레이드 중 4그레이드가 18인치 대형 휠을 표준으로 장착하는 것은 시가지나 도시 고속도로를 불문하고 온로드에서 어울리는 스펙이다. 보디의 견고함으로 지면으로부터 들리는 저급한 소리를 차단하고 있으며 스트로크도 안정되어 승차감이 좋다.
신형 CR-V는 속도가 오르는 만큼 빛을 발한다. 스피드가 늘어나 전후좌우에 걸리는 G가 높아 질수록 딱딱한 서스펜션이 유연하게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CR-V의 독무대다. 다소 난폭한 스피드로 코너에 진입해도 조금 강한 담력으로 돌진할 수 있는 스피드라면 대개의 경우는 스티어링 조작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넓은 트레드와 철저한 저중심 설계의 장점을 분명히 체감 할 수 있다. 스티어링 반응도 정확하고 온로드의 와인딩로드에 있어서의 전투력은 SUV 중에서는 톱 클래스일 것이다.
일본에서 라이벌 대부분이 CVT를 채용하는 가운데 CR-V는 기존처럼 5단AT이지만 경쾌하고 전역 고른 토크를 내는 엔진과 잘 어울려 특별히 불만은 없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와인딩로드에서 이처럼 뛰어난 전투력을 발휘하는 섀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패들 시프트는 커녕, AT에 매뉴얼 모드도 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혼다 굴지의 월드 카이기 때문에…
1995년 처음 데뷔부터 지금까지 CR-V의 총 생산대수는 250만대 이상이다. 지금은 세계 9 거점에서 생산되고 160개국 이상으로 판매된다. 혼다에서는 시빅, 어코드의 뒤를 잇는 월드 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빅이나 어코드는 지금 지역별로 다양한 전용 디자인이 존재하고 있어 일본과 같은 형태를 한 시빅이나 어코드가 온 세상에서 달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1종류의 보디 디자인으로 세계 전개하는 CR-V야말로 「일본에서 가장 세계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혼다차」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신형 CR-V의 일본 월간 판매 목표는 2000대. 덧붙여서 선대 모델의 후반은 월간 수백대 에 불과했다. 한 때의 인기가 있었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구미만큼 SUV의 인기가 높지 않다. CR-V도 당연히 일본 시장만을 보고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미국, 그리고 중국도 포함한 일본 이외의 아시아, 그리고 유럽, 중동, 아프리카…가 CR-V가 뛸 장소이다.그러니까, 일본 시장에서 어중간한 신형 CR-V의 포지셔닝도 세계적 시야에서 보면 바야흐로 정도를 가는 포지션일 것이다.
더 말하면 일본에서 팔리는 CR-V는 단지 보디 사이즈를 확대해 성능이 올라갔던 것 뿐만 아니라, 표준 장비를 충실하고 게다가 프리크래쉬세이프티나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첨단 장비를 투입하면서 의식적으로 가격대를 끌어올린 형적도 볼 수 있다. 다양한 편의 장비를 제거했다면 RAV4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모든 그레이드를 200만엔대에 내놓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혼다는 CR-V를 다시 일본에서 대히트 시킬 생각은 조금도 없을 것이다. 혼다 굴지의 월드 카답게 CR-V의 하드웨어 수준은 매우 높다. 혼다의 첨단기술 대부분이 적용된 컴팩트 SUV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테니까 말이다.


【 CR-V ZX 】
전체 길이×전체 폭×전체 높이=4520×1820×1690 mm, 휠 베이스=2620mm 차중=1550 kg, 구동 방식=4 WD, 엔진=2.4 리터 직렬 4 기통 DOHC [125 kW(170 ps)/5800 rpm, 220 Nm(22.4 kg-m) /4200rpm], 트랜스미션=5단AT, 차량 본체 가격=275만 1000엔

본글은 http://www.carview.co.jp/road_impression/2006/honda_crv/ 의 글을 본인의 서툰 실력으로 번역해 본 것입니다. ^^ 번역 상 오류가 있을지 모르니 원문도 확인 해 보세요.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크레이지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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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ㄻㄴㅇ 2006-11-24 (금) 21:39 11년전
275만 1000엔이면 얼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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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준 2006-11-24 (금) 23:02 11년전
100엔에 800원이니깐 계산을 하면 우리돈으로 2200만원!!
참고로 렉서스LS460 울나라 1억3천이 조금 넘죠.. 하지만 니폰에선
6천마넌도 안한단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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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영 2006-11-25 (토) 22:58 11년전
관심가는 차량이라 잘읽었습니다 뉴 어코드는 언제쯤 나올까요 suv다시는 타기싫었는데 crv보니 살작 땡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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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2006-11-28 (화) 21:16 11년전
가죽품질이나 내장재품질이 정말 좋아보이네요..
한국차 각성좀 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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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현 2006-11-28 (화) 21:39 11년전
현대차도 국내에서 바가지로 파니 혼다로 바가지로 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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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 2006-11-29 (수) 13:42 11년전
세금포함하면 일본내수판매가와 별 차이 없습니다. 다만, 렉서스의 LS460의 경우는 바가지 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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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2006-11-29 (수) 18:15 11년전
이거 실제로 디자인은 별로던데.. 디자인은 윈스톰이 더이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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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2 (토) 14:55 11년전
일본 가격은 관세와 특소세와 교육세와 부가세가 붙지 않으므로 저대로 보면 안됩니다.
일본 가격과 우리나라 가격을 정당하게 비교하려면 30% 정도 더 붙여야 합니다.
30%까지는 안되지만 판매량이 적은 것 등을 감안하면 그 정도는 적절한 수준입니다.
(관세를 그냥 더하면 물론 전체 30%가 넘지만 관세는 거기 붙은 것이 아니라 수입가격에 붙는 것이므로 일본 판매 가격에 관세 8%를 더하면 안되겠죠. 다 합해서 대충 30% 정도가 적정선입니다.)

따라서 국내 판매가격 2WD 3050만원 4WD 3550만원이면 괜찮은 것입니다. 별 차이 없는 가격이라고 볼 수 있죠. 이걸 바가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 미국 판매 가격보다 우리나라 판매 가격은 50% 정도 비싼 것까지는 적정선입니다.
거의 모든 차가 미국 판매 가격이 2라면 자국 판매 가격은 3이 되죠.
미국 가격만 보면서 바가지니 뭐니 하는 것이 제일 병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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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2 (토) 14:57 11년전
그런데 CR-V가 3050만원이고 시빅이 2990만원이라는 것은 도무지 납득이 안 가는군요. 시빅은 정말로 바가지입니다. 일본에서의 가격 "차이"는 거의 100만엔인데 한국에서의 가격 차이는 60만원? 장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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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park 2006-12-05 (화) 17:27 11년전
솔찍히 현대차가 이 디자인으로 나왔으면 욕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원래 혼다 디자인 컨셉하고도 괴리가 있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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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ck 2007-01-01 (월) 06:35 10년전
시승을 해봤는데...좀 가볍다라는 느낌입니다 suv의 묵직함이 없고 시빅의 가벼움이 있지만 중량이 상당한지 도로주행 능력이 정평이 났다는것이 어느곳에서 난것인지 모르겠군요.
2.4l 엔진도 혼자 타고 다니기에는 좋지남 3사람이 타고나니...헉...엔진이 울더군요

자꾸보니 좀 익숙해졌지만 모양이 좀 그렇습니다...다른 혼다차들도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아, 그리고 아큐라판의 crv인 rdx도 시승했었는데...연비가 엄청나게 나쁨니다 출력은 좋은편이지만 터보라 좀 반응이 느리더군요...crv는 약 5.5km/l (75% 고속도로 정속주행) 그리고 rdx는 4.2km/l (80% 고속도로 정속주행) 전에 산타페 3.5l 초기형이 연비가 나쁘다고 생각했는데...이것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산타페는 약 5.0km/l 70%정도의 고속도로 정속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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