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임프레자 S204

박석진 2006-02-27 (월) 21:31 11년전 18346
































궁극의 주행성능을 목표로 태어났다

임프레자를 베이스로 스바루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는 STI가 엔진을 비롯해 서스펜션, 보디의 공력특성까지 철저하게 가다듬은 컴플리트카가 S204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똑같이 임프레자 최상급 그레이드인 WRX STI를 베이스로 개발된 S203은 555대만 한정 생산되었고 460만엔이란 값어치가 충분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아 1개월 만에 모두 판매되었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등장한 S204는 S203의 기본을 답습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목표로 한다.

우선 다른 것은 베이스 모델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는 점. 그것으로 인해 S203과 S204의 외형이 상당히 다르고 공력특성을 고려한 에어로파츠 부분도 많은 차이가 있다. S203에서는 고속에서의 제로리프트를 염두해 두었지만 S204는 다운포스를 더욱 강화하여 오히려 마이너스리프트가 되도록 설계하였다.

그렇더라도 터무니없이 큰 리어 윙은 필요치 않았고 전체적인 부분에서 수정이 가해졌다. STI가 추구하는 것은 튜닝 모델과 기본 모델의 외관상의 지나친 차이를 줄이고 최소한의 변화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일부러 눈에 띌 필요는 없고 직접 운전하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단순한 수치보다 감성에 충실

엔진은 S203과 비교해 최대토크가 1kg-m 올라가, 44kg-m 2.0리터 최강의 토크를 자랑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엔진을 제어하는 ECU 매핑 데이터를 다양하게 테스트하며 기분 좋은 가속감을 얻을 수 있는 최적 포인트를 찾아내었다는 점이다. 서스펜션도 마찬가지로 컴퓨터로 정확하게 어느정도의 성능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 테스트 드라이버의 감성이 녹아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타보면 이러한 점을 개발진이 직접 설명하지 않더라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최고출력 320마력의 힘도 충분하지만 직선과 코너에서 난폭한 행동을 보이지 않고 리니어 모터카 같이 빠르면서 매끄러운 움직임을 보인다. 다만 배기음은 고 회전까지 날카로운 쾌음을 내어 드라이빙 즐거움을 더한다. 이러한 배기음은 시프트업이나 다운시에 힐&토우 결정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부터 타코미터의 바늘을 쳐다 볼 필요를 없게 만든다.

액셀이나 브레이크, 스티어링 조작시에도 어느정도 밟으면 얼마나 나가는가? 멈추는가? 혹은 더 이상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차가 미끄러질 것인가? 등의 반응을 쉽게 읽을 수 있다. 터보 파워가 갑자기 작렬해 당돌한 움직임을 보이는 법도 상당히 줄었다. 스펙상에 나타난 데이터보다 훨씬 운전하기 쉽다는 말이다.

파워 유닛의 베이스가 된 WRX STI와 다른 점은 터보의 대형화와 터빈의 날개 수(기존 11개에서 9개로)를 줄인 것. 터빈의 날개수가 줄면 어느정도의 한계는 있지만 관성이 줄어들어 보다 작은 힘으로 힘차게 터빈을 돌릴 수 있다. 중저속 회전에서 토크 력을 살릴 수 있다는 설명. 일반적으론 대량생산의 피스톤과 커넥팅로드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얻을 수 있지만 S204의 그것은 다시한번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의 손길을 거쳐 수작업으로 가다듬어 졌다. WRC카 제작 노하우가 곳곳에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서스펜션과 4륜 구동계 진화 돋보여

S204의 경우 엔진도 좋지만 서스펜션 세팅이 더욱 마음에 든다. 가장 먼저 승차감이 스포츠 세단임에도 상당히 좋다. 스프링이 임프레자 WRX STI 보다 50%나 딱딱해 졌지만 촉촉하게 스트로크하고 있어 승차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 컨트롤성에 있어서도 단단한 서스펜션 덕분인지 주변 변화를 쉽게 찾을 수 있어 훌륭하다. 즉 그립의 한계를 찾기 쉬어 운전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 드라이버라면 미끄러지는 일은 흔치 않을 듯하다.
한계를 벗어나면 DCCD(드라이버즈·컨트롤·센터·디퍼렌셜 기어)가 작동해 구동력을 4륜에 최적으로 배분해준다. 전체적으로 FR자동차의 특징이 살아있지만 4WD차만의 안정성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컨트롤하기 쉽고 빠른 코너링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레카로, 야마하 등과 공동 개발한 최상의 파츠들

S204의 최고 매력이라고 한다면 컨트롤하기 쉽다는 점이다. 320마력의 엔진 파워는 다른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상당히 큰 편인데도 운전하기 편하다. 빠르게 달려도 무섭지 않다는 것이 놀랍다. 달리는 것을 좋아하면 누구나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은 것이 당연하지만 어디까지나 안전이 최우선이다. S204의 경우 운전할 때 외부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계점을 스스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동차와 운전자의 일체감을 더욱 높여주는 것이 새로 개발된 튜닝 파츠들이다. 레카로사와 공동개발한 카본쉘에 알칸타라 가죽으로 만들어진 레이싱 시트는 외형상 높은 품질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어깨 부분을 양측에서 타이트하게 지지해주는 숄더 서포터가 붙어 있어 기능적으로도 훌륭하다. 애프터 마켓에서 구입한다면 운전석과 조수석을 합해 100 만엔 이상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모델보다 140만엔 높은 차 값이 이해가는 부분이다.

또 기본 모델과 차이점이라는 측면에서는 야마하와 공동개발한 퍼포먼스 댐퍼도 언급해 주어야 한다. 프론트 서스펜션의 로어암과 리어 서스의 댐퍼 밑 부분에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일반적인 스트럿 바와 달리 쇽업쇼바와 같은 신축성을 지녔다. 임프레자는 기본적으로도 높은 섀시 강성을 지녔지만 완전한 고정체는 아니기 때문에 진동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흡수하는 것이 퍼포먼스 댐퍼의 역할이며 결과적으로 리니어한 스티어링 필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보디에 방진재를 붙여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노이즈와 진동을 억제해 쾌적한 주행환경을 얻는데도 소홀함이 없다.


본글은 http://www.carview.co.jp/road_impression/ 의 글을 본인의 서툰 실력으로 번역해 본 것입니다. ^^ 번역상 오류가 있을 지 모르니 원문도 확인 해 보세요.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크레이지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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