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80 2.9

김우원 2005-09-28 (수) 08:56 12년전 21451
























우선, 제가 이 글은 카액션에 이미 공개했던 것이고;;
운전면허 필기 딴지는 2년밖에 안된 -_-;;(실기는 더 짧음)
그러므로 전문성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써 보았습니다.
거주지는 캐나다 토론토이며, 런던이라는 남서쪽으로
300여 키로미터 구간을 왕복하면서 느낀점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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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ㅋ 렌트카를 하게 됐습죠 ㅋ
이번에는 싸게 볼일을 보러 갔다오려고 빌리려 했으나..
사정상, 볼보 S80 2.9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S80에 대한 저의 편견?은 ㅋ
볼보의 기함이라면서 뭐 그다지 S60과도 달라보이지 않는다..
이정도였으나.. 오늘 유러피언 세단을 처음 직접 운전해본 소감으로는..
정말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네요 ㅎ

하지만 처음에 봤을땐 상당한 실망을 안겨줬죠..
실내에 들어갔더니.. 프론트 암레스트가 망가져서..
테이프로 붙여서 암레스트 콘솔은 쓰지도 못하더군요 -_-;;;
그리고.. 그 볼보만의 인테리어 모습..ㅋㅋ
뭔가 색상인가 그런거에서 좀 아닌듯 했죠.
하지만 실내는 겉보기보다 넓은 편인거 같고..
조용하고 -_- (듣기좋은 엔진음?)
편하더군요 ㅋㅋ

자 다음은 동력성능 파트..
살짝 언덕 우회전을 만나게 되었는데..
버스가 오길래 일단 정지를 했습니다.
버스를 먼저 보내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엑셀을 1/5 정도 밟았는데 -_-;;
휠스핀이 버벅 일어나면서 출발하더군요..
비가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윈터모드 없이는
휠스핀을 막기 힘들더라구요 ㅎ

엑셀반응? 은 좀 느린거 같았어요 ㅋ
엑셀을 밟으면 오토의 반클러치?가 좀 길게 걸리면서..
차도 한박자 늦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2천 rpm 넘어가면서부터 튕겨나가는게 -_-;;
장난없더군요;; 위의 휠스핀도 그래서 일어나는듯.
반대로 브레이크는 엄청나게 반응이 빠르다는 -_-;;
BAS라도 달려 있는가 싶었습니다.
캠리의 브레이크와는 대조적으로
살짝만 발을 얹어도 몸으로 느껴지는 제동..(몸쏠림) -_-;;
부드럽게 서는게 좀 힘들 정도였죠 (오바 반 섞어서 ㅋ)

한번은 고속도로 갓길에 세울 일이 있었는데..
세운 후 차가 좀 있는 상황이라 풀가속으로 120까지 해보았는데..
한 8-9초 걸린거 같네요;;
엑셀반응이 느려서 그런지.. 기어변속이 느린건지;;
좀 오래 걸린다는 생각이 -_-;;
그래도 이 엔진.. 소리는 정말 매력적인듯 해요 ㅎㅎ
뭔가 빠져드는듯한 엔진음..ㅋ

아.. 그리고 -_-;;;
렌트카기 때문에 잘한짓은 아니지만..
210 찍었습니다.. 새벽 네시에
어둡고, 직선이고, 내리막이고, 양방향 차 없을때 했습니다.
정말이지 이녀석.. 치고 나가는게 장난 없습니다.
오히려 초반가속은 좀 딸려도..
중후반이 아주 끝내주네요;;
고속도로에서 자주 쓰는..
100-120, 120-140, 140-160...
이 부위에서는 좀만 더 밟으면 푹푹 나간다는..
정말이지 유럽형차의 매력을 느낀 ㅋㅋ

실용성면으로 넘어가서..
차에 탔을때 뭐 익숙한것들은 딴차들이랑 다 똑같은데;;
어두워지니까 문제 발생 -_-;;
가로등도 없는 길을 가는데.. ㅡㅡ;; 하이빔이 문제를 일으킨..ㅋ
다른 차들은 왼쪽 막대기?를 당기면 잠시 하이빔을 켜고, 놓으면 바로 꺼지고..
뒤로 밀면 하이빔이 딸각 하면서 켜지잖아요.. ㅎ
근데 이녀석은 2단으로 한번 당기면 다시 원위치 돌아가는 하이빔이고..
두번 "더덕" 할때까지 당기면 켜지더군요 -_-;;
끌때도 그냥 미는게 아니라 한번 더 더덕 하면 꺼지구요.. ㅡㅡ;;

그리고 그 왼쪽 막대기에 또 볼보의 신기한게 있었는데;;
처음에 계기판에 노란색 느낌표가 뜨길래..
TCS 작동중 이런 불인가? (BMW 생각나서 ㅋ) 했더니..
나중에 막대기 끝쪽 누르니까 "you have 2 message(s)"라고 뜨더군요
ㅋ 처음 봤을때 "아니 무슨 엠에센도 아니고 메세지래 ㅋㅋ" 하며 웃는데
막대기 끝쪽을 계속 누르다 보니까 "Low washer fluid", "Time for regular inspection" 뜨더군요..
그리고 그보다 안쪽에.. 우리가 평소에 라이트 켤때 돌리는거..
그거를 돌렸더니 순간연비, kilometers to empty, 평균속도, 평균연비, 그리고.. mph
속도계가 어쩐지 좀 썰렁하다 했더니.. 키로미터수만 나온게 이상하다는걸 찾았죠 ㅎ
무엇보다 가장 재밌는건 순간 연비더군요..
같은 양만큼 엑셀을 밟아도 언덕만 만나면 20L/100km 까지도 솥고..
반대로 내리막에서 엑셀을 놓고 있으면 0.9L/100km 까지도 내려가더군요.. ㅎ
그리고 저단주행을 하면 기름을 많이 먹고, 처음에 가속할때도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발견.
연비 중심 주행에 많이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
아차.. ㅡㅡ 연료계는 칸이 빨간거, 꽉찬거 합해서 8개 인데...
20불치 넣으니까 두칸 오르더군요.. 만땅하면 80불이라는 ... -_-;
이번에 고속도로 주행이 많아서 그런지..
570키로미터 뛴 기간동안 평균 연비는 10.9L/100km이 나왔습니다.
평균속도는 56km/h..

제가 아직 다른 유럽차는 운전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오늘 처음으로 경험한 바로서는.. 감탄 그 자체입니다..
중후반 가속에 매료되어버린 ㅋㅋ
우리건 2.9인데 T6는 대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ㅎ
얼마전에 이미지 보드에서 "볼보는 크기로 대형차를 승부하지 않는다" 하셨는데;;;
어쩜 그 철학이 맞아 떨어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ㅎ
볼보.. 무언가 매력 있는차임은 분명하네요 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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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일단 많이 찍어서;; 한장으로 모아놨던;;
편집판으로 올리겠습니다. 혹시 큰 사이즈 사진 원하신다면
보내드리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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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희 2005-09-28 (수) 10:47 12년전
현재 S80T모델을 몰고 있는 1년차 오너입니다.
구모델을 타셨네요...말씀하신 라이트 하이빔은 바꼈습니다.사진올리신 키도 모양도 키와 리모콘 일체형으로 바꼈구요. 전 세일해서 8천정도 주고 샀었는데 살때 주위사람들한테 왜 볼보사냐고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차리리 bmw3시리즈나 A4사라고 하더군요.근데 그 차들은 넘 작아서... 안전의 대명사 볼보를 선택했죠.
볼보 1년간 몰아본 느낌은 무난한 차입니다. 고급차라거나 뛰어난 성능의 차라기 보단 그냥 50~60대의 자가운전자를 위한 그냥 무난한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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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세욱 2005-09-28 (수) 12:12 12년전
글쎄요 전 볼보의 기함이란 차가 이것밖에 안되나... 하고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요... 일단 인테리어가 요즘 추세인 메르세데스의 디자인을 따라하긴 했으나 독일차나 일본차 심지어는 한국차에 비해 너무 밋밋하더군요... 머 사브보단 좀 나아보이긴합니다 ^^;; 승차감이나 정숙성에서는 메르세데스 E클래스보다 많이 떨어지는 편이구요 코너링도 그저 그렇더군요 또한가지 차가 큰건 좋지만 회전반경이 무쟈게 크다보니 유럽의 좁은 주차장에서 주차하기 상당히 불편... ^^;; 아 참 미션은 좋더군요 근데 레버가 단차가 별로 안느껴져서 D인지 4인지 가끔 눈으로 확인해줘야 하는 불편이... 글구 속도는 220정도는 무난히 나옵니다. 밟으면 240까지도 가능할듯... 전체적으로 개인적인 느낌은 현대 TG보다 그다지 좋은점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아직두 외제차 선호하시는분들 많으신데 외제차 몇번 타보시면 국산차 정말 좋아졌다는거 느끼실겁니다 ^^;; 암튼 결론은 윗분 말씀대로 그냥 무난한 차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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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희 2005-09-29 (목) 10:54 12년전
E클래스와 S80을 비교하기에는 가격차가 꽤 큽니다. 3.0을 살 경우 3천이상 차이나죠..저도 볼보사기전 조금 더주고 아우디 A6이나 벤츠E320클래스,BMW 525를 살까 아싸리 저렴하게 체어맨을 살까 고민을 많이 했으나 다 들 가격이 볼보S80T보다 2~4천가량 더 비싸죠...그러니 내장 및 성능이 차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TG를 볼보S80과 비슷한 사향으로 뽑는다면 4000만원이 넘습니다.개인적 생각이지만 4천 넘게 주고 TG사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솔직히 볼보는 대형차가 없습니다. 명목상 S80이 볼보의 대형차이지만 중형으로 보는 것이 맞는 듯합니다. 크기도 길어보이지만 TG랑 비슷하고요.회전반경은 1년동안 몰아봤지만 넓은지 모르겠습니다.아무런 불편도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볼보의 매력은 안전함과 가격 그리고 단순화된 실내입니다.단순화시켜 디자인은 떨어지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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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표 2005-10-01 (토) 20:03 12년전
저는 볼보 s80은 아니지만 구모델인 850 모델 타는 독자입니다 .^^
뭐 80모델에 850 모델을 비할껀 못되지만 .. 볼보 전체를 놓고 봤을땐
 단순하면서도 , 일반인들에겐 세계최고의 차라고 인식된 그런차라고 봅니다 .
 물론 독일차는 성능과 안전 모든면을 추구했다고 보고요 , 볼보같은경우는 안전도로는 독일차 맘먹는다고 봐요 , 영국에서 잠깐 6개원정도 회사차 생활했었는데
그때도 돈을모아서 ;; 볼보 850 시리즈를 탔는데 , 단순한 차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볼보라는 모임도 많이 활성화 되있고요 ,,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문안함을 지킬차같네요 . 볼보 괜찬습니다 .  영국에 잇을땐 스포츠 모델탓었는데 ,, 끝내줍니다 [독일차엔 못비하죠 ]. 지금은 터보모델타고 있는데 꽨 연식있는차임에도 가파른 언덕에서 요새 국산차도 못따라 오더라고요 . 하여간 그럼에도 전 만족하고 타고 있습니다 . 여러분도 차오래 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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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원 2005-10-03 (월) 03:12 12년전
ㅎ 저는 난생 처음 유럽산차를 운전해볼 기회라서 ㅋ
여태 타왔던 미제(V6까지만..)와 일제랑은 훨씬 잘나간다.. 이런 생각이었죠 ㅎ
S80이 가장 무난해 보이는건... 아마 오래돼서가 아닐까 싶은데..
99년형부터 나왔으니까;; 흠..ㅋ
그나저나 그 오래된 S80이.. NHTSA와 IIHS 두 시험에서 세계최초 만점 받은..
사실을 생각한다면.. 메리트가 없지 않아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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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2005-10-03 (월) 14:55 12년전
20rosen님 ㅎㅎ 방갑습니다 카액션의 bboxster입니다 이런 데서 뵙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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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현 2005-10-07 (금) 02:49 12년전
유럽 미국 모든 안전 충돌 평가 기본 점수는 볼보 S80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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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현 2005-10-07 (금) 02:53 12년전
볼보의 참 맛을 못느낀것 같네요!

저도 S80T6를 3년간 탔습니다. 렉스턴이 80km로 후방을 때리기 전까지는요! ㅡㅡ;

실내는 얼핏보면 동급 유럽차들에비해 떨어지게 보이지만..

스칸나비아 방식의 간결합속에 편안함을 느끼다보면..

동급 타 차종들이 불편해 보입니다.

볼보의 디자인은 심플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운전중 운전자의 시선을 뺏는것은 최대한 없애고 큼직한 버튼들로 하여금

운전자가 시선을 흐트러 트리지 안고 찾을수 있겠금 했지요.

잘 생각해보시면 볼보의 버튼들은 1인 다역을 하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으실 겁니다.

제 직업이 테크니컬이다보니.. 어느 메이커를 가도 볼보의 안전성을

최고로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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