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성능점검표가 알려주지 않는 5가지

2010-07-07 (수) 10:10 8년전 4828
중고차를 구입할 때 외관의 흠집보다 더 자세히 살펴야 하는 것은 바로 ‘중고차 성능점검표’다. 자동차 정비기관에서 발행하는 성능점검표는 해당 중고차의 부위별 수리 및 교체여부, 주요장치의 상태 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사고여부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자동차관리법에 의거, 중고차시장에서는 구매자에게 필수 제공되며 개인간 중고차직거래 시에도 차주에게 요청할 수 있다.

그런데 불안함을 감소시켜주는 이 성능점검 기록부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사실도 있다. 주요 실제 사용빈도가 잦은 편의기능이나 부가기능이 정상작동 되는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는 중고차 성능 점검표에는 없지만 실제 사용도는 매우 높은 5가지를 체크했다.

쾌적한 주행의 필수 ‘냉난방 점검’

계절별 냉, 난방기능은 쾌적함은 물론 호흡기 건강과도 직결된다. 중고차시장에서도 신차와 마찬가지로 시승 및 시운전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때 냉방과 난방을 모두 작동해보는 것이 좋다. 에어컨 바람의 세기와 차가운 정도, 악취, 소음 등을 살펴보고 냉매 보충 및 에어컨벨트, 팬 모터 등 상응하는 부위의 점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히터는 바람의 온도와 습도, 쾌쾌한 냄새 등이 있는지 감지하여 냉각수 및 온도 조절장치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

도어락 및 윈도우 작동

지난 2월, YF쏘나타가 미국에서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에 들어간 까닭은 도어락 결함 때문이었다. 도어락 장치는 차량의 보안은 물론 비상시 운전자의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 매우 중요하다. 우선 원격제어 장치가 설치된 차량인지 확인하여 리모컨트롤러와 함께 작동해보아야 하고, 운전석에서의 전체창 조절도 자유로운지 확인한다.

가랑비에 물새는 썬루프

운전자들 사이에 번지는 속담 중 ‘가랑비에 썬루프 물 샌다’라는 우스갯말이 있다. 출고시에 장착된 순정 썬루프가 아닐 경우 보다 누수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확인 해보는 것이 좋다. 반드시 누수가 아니더라도 작동 도중 소음이나 진동이 있는 경우에도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신차에서 사용되고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의 경우 국내에 도입된지 오래지 않아 전례가 없기 때문에 일반 정비소에서는 수리가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깨끗하게 잘 들리는 오디오

보통 기본으로 장착된 오디오와 음향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AUX단자, 최근 연식의 자동차라면 보다 활용도 높은 USB 포트 등의 음향사양이 장착되어 있다. 매일 사용하는 기본적인 기능임에도 성능점검표에서 그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 AM/FM라디오 수신여부와 정상적으로 CD를 인식하는지, 스피커에 이상은 없는지 재생을 반드시 시켜 본다.

전조등, 방향지시등

전조등은 야간운전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요소이며, 방향지시등 역시 운전자 사이에 오고 가는 소리 없는 대화인 만큼 상태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고장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발생 후에 알아차리는 경우도 많아 방향지시등 및 안개등, 실내등 등 램프계열은 점멸상태를 외부에서 체크해야 한다. 또한 최근 램프를 돋보이게 하고자 내부를 검은색으로 메우는 ‘블랙베젤’이나 상대방의 시야에 장애를 줄 수 있는 고휘도방전(HID)전조등 등 불법튜닝이 인기를 얻고 있어, 중고차 구입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카즈 최경욱 매물담당은 “집을 고를 때와 마찬가지로 서류상 이상이 없고 외관이 깨끗하더라도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주요 기능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핵심부품의 점검여부 및 외관상태가 기록된 성능점검표와 개별적으로 준비해간 체크리스트를 함께 사용한다면 만족도 높은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제공 =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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