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 좌우하는 겨울철 차량관리법

2009-12-02 (수) 10:00 8년전 4735
‘캄캄한 겨울밤, 추위 속에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자동차의 고장, 파손은 겨울철에 더욱 치명적이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두툼한 방한복을 장만하는 등 월동준비에 한창인 요즘, 내 자동차의 월동준비는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체크해보자.

반드시 베터리 점검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베터리 성능도 낮아진다. 평균 2-3년 수명의 소모품이기 때문에 겨울철 아침처럼 기온이 낮으면 성능도 저하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미리 정비소에서 베터리 전압 체크를 받아두고 필요하다면 베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엔진오일 더 꼼꼼하게 체크
정지시 유면게이지 F와L사이에 윤활유가 있어야 하고 가급적 중간이상으로 유지한다. 특히 동절기 엔진오일은 교환주기가 경과된 경우에 점도가 높아져 저온 시동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시동 초기에 윤활성능이 저하된다. 엔진 오일 게이지를 뽑아 깨끗이 닦은 다음 튜브에 끼우고 오일 게이지를 다시 뽑아서 오일량을 점검해본다.

냉각수가 얼어붙지 않게 하자
물과 순정 부동액을 50:50 비율로 섞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 라디에이터나 엔진내부를 녹슬게 해 냉각수 순환에 장애, 심할 경우 오버히트로 엔진교체까지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의 비율이 높을 경우 영하의 날씨에 냉각수가 얼어붙어 엔진 및 냉각계통이 손실될 위험이 있다.

자동차의 발, 타이어점검도 필수
타이어의 마모도를 체크해야 하는데, 타이어의 패턴(무늬)이 마모한계표시와 가까운지 확인한다. 타이어가 마모됐을 경우 교체하는 것이 좋으나, 마모가 심하지 않고 교체비용이 여의치 않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앞뒤타이어를 맞바꿔 사용할 수도 있다.

워셔액도 얼어요
내부에서 워셔액이 얼어붙은 경우 워셔액 탱크나 분사모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하철기 워셔액이나 물을 섞어 사용했다면 동절기용 워셔액으로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밤이 긴 겨울철 야간운전 준비
사업용 차량은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은 밤이 길기 때문에 전조등, 브레이크등 등의 등화장치의 작동여부 점검해야 하며 예비전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다.

바쁜 아침, 앞을 가리는 유리창 성에
전날 밤 앞 뒤 유리에 신문지나 박스를 덮어주면 성에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혹시 성에가 얼었다면 히터 송풍구를 창 쪽으로 하고 제거장비가 없다면 CD케이스 같은 플라스틱으로 밀어내면 유리에 상처도 나지 않으며 손쉽게 제거된다.

히터를 켰는데 차가운 바람이?
냉각관로의 자동온도 조절장치인 써모스탯(Thermostat) 밸브를 점검해두자. 냉각수를 적정온도로 유지해주는데, 고장 날 경우 히터가 작동하지 않는다.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거나, 주행 시 찬바람으로 바뀌거나 냉각수 온도가 자주 움직일 경우 정비를 받는 게 좋다.

연료별 관리법도 다르게
경유차량 – 경유는 산업자원부 고시로 정해져 하,동절기용 제품을 나누어서 판매하고 있다. 하절기부터 보관된 연료는 피하고 주유 시 동절기 경유인지 확인해야 한다. (동절기 경유 판매기간 11월 15일~ 2월 28일)
연료탱크 안팎의 온도차이로 수분이 얼어붙지 않도록 주의한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주행하는 것이 좋으며 수분분리기에 고인 물을 자주 빼주어 연료분사장치의 손상을 막는다.

휘발유차량 – 연료내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연료필터의 경우, 다량의 수분과 이물질이 많은데 기온이 낮아지면 이 수분이 얼면서 필터를 막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휘발유차량의 경우 60,000km 가량 주행 시 연료필터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LPG차량- LPG는 기체상태인 연료특성 상 온도변화에 아주 민감하다. -15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시동에 이상 발생이 잦다. 주행 후 시동을 끌 때는 연료라인 내 잔류가스가 얼어 다음 날 시동이 안 걸릴 수 있기 때문에 LPG OFF버튼을 눌러 연료라인 내의 잔류가스를 모두 태운 뒤 자연히 시동이 꺼지게 두어야 한다. 수시로 타르제거용 밸브를 열어 타르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차량관리의 예방정비를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눈길, 빙판길의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으므로 안전운전, 방어운전 또한 필수다. 미리 점검을 받고 이상을 체크하는 등 월동준비를 마치면 한파가 시작되도 걱정없이 다닐 수 있다.

겨울철 예방점검은 차를 되팔 때도 유리하게 작용하는데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최경욱 연구원은 “해가 바뀌면 중고차시장은 연식이 변경되며 중고차시세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예방점검과 차량관리를 철저히 한 중고자동차는 시세 하락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며 겨울철 차량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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