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gear리뷰] 전기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

김병철 2009-06-30 (화) 21:11 9년전 6986

Topgear에서 캘리포니아 태생의 Tesla roadster를 리뷰했다.

최초의 양산 전기 스포츠카라서 흥미롭다.

이번 리뷰를 더 흥미롭게 했던 것은 로터스 엘리스와의 주행성능 비교 부분이다. Tesla roadster는 로터스 엘리스의 초경량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했지만 전기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이다.

바디패널은 Carbon composite으로 만들어졌다.

 

같은 섀시에 전기모터와 가솔린엔진을 얹은 경량 스포츠카 비교... 흥미롭지 않은가?

 

두 차량의 드래그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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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래미는 넓은 토크영역에 무척 놀라워한다. 엘리스는 직선로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타코메터를 보라... 레드죤이 13,000 rpm부터 시작된다. 비교적 넓은 rpm 영역에서 토크가 높고 고속회전이 가능한 전기모터의 위력이다.

테슬라의 최고속은 125mph 정도이나 토크는 강력하여 60mph 도달시간은 3.9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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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생각만큼 그리 조용하지 않다... 천으로된 지붕과 타이어 소음이 심하다고 제레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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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Laptop 컴퓨터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종류의 베터리를 사용하는데, 약 6831개의 베터리를 장착한 것과 맞먹는 용량의 베터리를 사용한다. 테슬라사에 따르면, 최대 충전시 아무리 가속을 하여도 200 마일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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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섀시 위에 Carbon composite 바디 패널을 얹었으나, 6000개 가량의 베터리를 얹고 달리는 만큼 중량이 증가하였고, 핸들링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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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코너링은 엘리스가 더 빨랐다. 그러나, 직선주로가 나오자 Tesla는 금새 엘리스를 따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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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테스트 도중, 테슬라가 멈춰섰다...  한번 충전에 200 마일을 달린다는 테슬라측 설명과는 달리, 55 마일만에 베터리가 바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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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아직 극복해야 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베터리 충전속도... (모두가 예상하셨다시피...)

일반 소켓에 연결하여 충전할 경우 16시간이 걸린다. Topgear 테스트 트랙이 있는 곳에서 스코틀랜드까지 가려면 충전시간만 3일 이상이 걸린다고 제레미는 말한다. 또한, 무공해인것 처럼 느껴지는 전기에너지도 결국 화석연료로부터 나온다고 이야기 한다.

 

제레미는 다시한번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베터리 문제를 지적한다.

작은 풍력발전기로 테슬라를 충전하려면 600시간이 필요하단다. 자그마치 25일... 하지만 그날은 바람조차 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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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가 제시하는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두대의 테슬라를 구매하는 것이라 말한다. 한대는 타고, 한대는 충전하고... 하지만 불행하게도 테슬라의 가격은 대당  92,000 파운드... 엘리스 가격의 3배이다.

제레미왈... 미친짓이야 이건...

 

품질문제 또한 크다고 지적한다. 또 한번 차가 멈춰섰다. 모터가 오버히팅 되었고, 파워를 줄여야 했다. 할 수 없이 차를 테스트 트랙 한가운데 세워놓고 모터를 식혀야 했다.

 

제레미의 총평은 매우 비관적이다.

What we have here then an astonishing technical achievement.

The first electric car that you might actually want to buy.

It's just ashamed in the real world.

It doesn't seem to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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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사랑하는 엔지이너로서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본다.

비단 스포츠카 뿐만 아니라, 경량 전기자동차는 자동차 업계가 나아가야할 최종 목적지가 아닐까 싶다.

화석연료가 바닥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자연으로부터 전기에너지를 얻어내는 시대가 올 것이다.

순수한 전기만으로 움직이는 인하우스 휠모터를 장착하고,

각가의 모터를 독립적으로 구동 및 제어하는 Vehicle control system이 머지않아 나오리라 생각된다.

하이브리드는 단지 완전 전기자동차가 개발되기 까지 10여년 남짓의 공백기간을 매우는 과도기적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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