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칼럼] 기아 니로, 쌍용 티볼리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가?

ZOOT 2016-05-06 (금) 17:37 2년전 15962





안녕하십니까자동차 감성칼럼니스트 주트 인사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기아 니로"가 소형 SUV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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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시장의 제왕을 노리고 야심차게 그 모습을 드러낸 기아 "니로"



필자는 이번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기 앞서자동차의 "본질"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다자동차계에는 두 가지 부류가 있다. "보통 사람" "매니아"가 존재한다주트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독자분들 중에도기아 니로라는 차량에 대해 정보가 필요해서 해당 검색어로 방문을 해주신 경우가 있을 것이고해당 검색어로 오셨더라도 자동차가 좋아서 다른 차량에 대한 칼럼도 읽고 가시는 분들이 계실실 것이다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주트는 둘 중 어느 쪽의 독자분이든구분없이 그 방문에 감사하는 바이다그저 자동차에 조금 더 관심이 있는 분을 매니아로 부르게 되는데주트가 여기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 두 부류 간의 시각 차이에 대한 상호 존중이다.


"애주가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이해 못하고커피 홀릭은 술 한 잔의 낭만을 모른다."




참으로 멋진 문구 아닌가해당 문구는 Written by ZOOT 니까... 하핫민망하다용서 바란다주트가 앞서 이야기 한 자동차계의 "보통사람" "매니아"의 시각적 차이는애주가와 커피홀릭의 관계로 비유할 수 있겠다술을 즐기는 애주가들은지인을 만날 때 늘 ""이 함께 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반면커피 홀릭들은 굳이 술이 아니더라도까페에서 간단한 커피 한 잔으로 지인과 대화를 즐기곤 한다양 쪽 모두 어느 쪽이 바람직하거나 그르다 이야기 할 수 없지만서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말이다.


마찬가지로매니아들은 대개 경제적인 소형차량이나 대중적인 패밀리카로 분류되는 일반적인 중형차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다그들에게 어필하는 차량은프리미엄 브랜드의 그것이나 스피드를 맛 볼 수 있는 발 빠른 그것들에 있다따라서매니아들은 그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 "특징없고 시시한 차량"을 구입하는 "보통 사람"을 이해할 수 없으며반대로 그저 굴러가기만 하면 되는 자동차에 큰 돈을 투자하는 "매니아"의 경제관념을 이해할 수 없는 "보통 사람"의 애환이 있다주트 역시 매니아다. 사실 매니아로서해당 포스팅의 주제인 "기아 니로"와 같은 경제적인 차량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그렇다면 왜 해당 주제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일까주트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기 때문이다어느 분야를 막론하고매니아층 보다는 보통 사람이 많게 마련이다매니아들만 읽는 자동차 칼럼은 주트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다. 주트는 다양한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자동차 칼럼을 작성하고 싶다. (결코 보통 사람의 비율이 많기 때문에... 그들의 방문을 노리는 이유 때문 만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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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연비를 자랑한다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



본격적으로정성을 담아 기아 니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위 이미지에서 차량 보다 다른 쪽에 눈길이 가는 건 이해한다현재 소형 SUV시장은 그 성장세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통계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4년에는  222%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앞으로 더욱 그 성장세가 확장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그 성장의 주역은 현대의 투싼도 아니고기아의 스포티지도 아닌현 업계의 강자인 쌍용의 "티볼리"라고 할 수 있다티볼리는 소형 SUV시장의 5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비약하자면 무너져가던 쌍용을 먹여 살리는 효자모델이자해당 세그먼트의 제왕이라 할 수 있다.


나름대로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현대의 투싼과 기아의 스포티지조차 사실 상 티볼리에게 역부족인 현 시장에기아에서 "니로"라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를 내 놓은 것이다필자가 예상컨데니로는 티볼리와의 전쟁에서 적당한 승산이 있다고 보여진다우선 생각해보자소형 SUV를 구입하는 구매층들의 니즈(NEEDS)는 무엇인가두 가지만 떠오른다. "연비효율" "경제적인 가격"에 있다,다른 이유는 거론될 이유가 없을 정도로 두 가지 장점이 극명하다이 부분에 대해 "니로" "연비"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가지고 간다하이브리드 차량이기 때문이다리터당 약 20km의 연비를 자랑하며,이 수치는 경쟁차인 티볼리 (휘발유 기준 12km)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이다그렇다면 단지 연비 효율 뿐인가하이브리드 특성 상 결코 그렇지 않다파워트레인은 동일한 4기통 1600cc 휘발유 엔진을 사용하지만하이브리드 차량인 니로의 합산출력은 141마력/26.9토크로티볼리보다 15마력이 높고토크는 10.9가 높다이 수치는 체감상으로도 크게 느낄 수 있는 매우 큰 차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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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니로에게 질문하게 될지도 모른다
. "너는 SUV세단이니?"



미션은 자동 6 (DCT)를 사용한다. 7단 보다 연비효율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서 6단을 사용했다는 기아 측의 주장은 그냥 "응 그래"라고만 답해주면 충분할 것이다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뒤 멀티링크를 사용한다필자는 서스펜션 부분에서는개인적으로 티볼리의 토션빔보다는 멀티링크를 장착한 니로에게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차량의 크기는 스포티지보다 약 10cm 가량 짧은 전장을 가지고 있고크로스오버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 차량의 모습이 SUV인지세단인지 그 경계가 모호한 것이 특징이다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그래도 명색이 SUV이면서도 0.29 Cd라는 수준급의 공기저항계수를 나타낸다그 만큼 맞바람에 대한 영향력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내구성 또한 매우 중요한 체크포인트라 할 수 있다베터리가 고장이 나면연비를 아끼려다 그 수리비가 배꼽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니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걱정을 줄여 주겠다고 한다니로가 채택한 베터리 방식은 "리튬이온 폴리머"로서타 업체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니켈수소", "리튬이온"방식 보다 내구성 측면에서 훨씬 강점을 가지고 간다뿐만 아니라외부 충격에서도 그 방어력이 높은 방식이 바로 리튬이온 폴리머 베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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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을 찾자라는 주제로 굳이 숨은그림찾기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니로의 운전석 모습이다아무래도 플라스틱을 벗어날 수는 없었던 모양이지만스티어링휠의 그립 부분(직접적으로 손이 닿는)에는 천연가죽을 사용했다는 후문이다계기판 클러스터(중앙부)에는 LCD패널을 사용하여차량의 전반적인 정보를 운전자가 손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편리성이 있다알루미늄 처리가 되어 스포티한 느낌을 뽐내는 페달 부분도 눈에 띈다차량 내부에 부분 부분 화이트한 느낌의 포인트를 준 부분도 센스가 있어 보인다.


마지막 체크포인트로정부지원금 혜택을 짚어 볼 수 있다. 기아 니로의 출시가는 2300~2700만원대최종적으로 마이너스 100만원 가량이 공제된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다고 한다필자의 시각에서는, "정부지원금 혜택"이라는 부분이 니로를 구입하는 데에 있어서 결코 장점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다고 본다니로의 출시가는 비싸지도 않지만그렇다고 저렴하게 책정되었다고 말할 수도 없다티볼리와 스포티지&투싼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가격대로서그에 적합한 가격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니라는 이야기다따라서기아 측에서는 정부지원금 혜택을 감안하여 할인폭만큼 차량 가격을 책정하여할인해주는 것처럼 보여지는 - 사실 상 할인이 아닌 결국 그들이 원하는 가격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포스팅 도입 부에 언급헀던 소형 SUV의 두 가지 장점을 기억하는가? 첫째는 연비둘째는 가격이었다필자는 가격에서는 니로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가격에 있어서경쟁자인 티볼리가 너무나 큰 폭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해당 세그먼트에서 가격경쟁력은 그 영향력이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고급차 시장이나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과는 그 성격이 다른 문제이다처음부터 포인트가 "경제성"에 의거한 세그먼트이기 때문이다니로의 하이브리드 차량이기 때문에동일한1600cc 엔진에 터보를 얹는 현대 "투싼"과 비슷한 수준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으면서도연비는 오히려 적은 출력의 티볼리보다도 비교를 불허하게 좋다라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반면,티볼리의 경우 가격이 1600~2450만원대로 니로 대비 무려 250~700만원이나 저렴하다는 무시할 수 없는 가격경쟁력이 최대 장점이다


"가격이냐운전 재미와 연비 효율이냐선택은 소비자 개인의 몫이다."

 



필자가 언급했던데로자동차를 그 본래의 목적인 "이동 수단"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기왕이면 저렴하게차량을 구입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부분이다따라서 티볼리보다 잘 달리고연비도 좋은 "니로"라 할지라도그들에게는 무려 700만원이나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 티볼리가 매력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티볼리의 출력은 크게 모자라지 않는 "평범한 출력"이기 때문에,패밀리카로서의 역할을 하기에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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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나를 좋아해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어딜 넘봐?



마지막으로니로는 강점이 한 가지 더 있다그것은 바로 "마케팅"에 있다니로의 광고를 보라.필자가 뭐라 언급하지는 않겠다해당 광고가 소위 손발이 오그라든다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도 더러 있지만니로의 광고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멋있다다른 말로 "있어 보인다". 결코 속물을 표현하는 말로 "있어 보인다"를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다. "있어 보인다"라는 것은또 다시 다른 말로 풀이하면 "상품을 훌륭하게 포장하는 것"이다상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대비 +@의 무언가를 얹는 아주 중요한 비즈니스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이 부분에 있어서, 니로의 이미지 메이킹은 성공적이라고 필자는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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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너의 매력이 가격마저 의미없게 만들 수 있다고 감히 장담한다면.



현 국내 자동차 시장은수입차의 맹렬한 공세 속에서도 오히려국산 브랜드간의 치열한 경쟁이 그 존재감을 명확히 하고 있다따라서 이를 지켜보는 재미 또한 상당하다기아는 이번에 출시된 니로를 엔트리급으로그 위에는 스포티지 - 쏘렌토 -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형성하게 되었다이러한 기아의 야심작인 만큼결코 티볼리가 현 상황에서 안주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결코 예측하기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독자 여러분의 선택은 어느 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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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트였습니다.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정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음 칼럼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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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평점 (참여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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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페르트 2016-05-08 (일) 21:16 2년전
좋은 글이네요
개인적으론 디젤 인기가 유달리 센 국내 여건상 티볼리를 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아이오닉보다는 많이 팔릴 듯 하네요 월 2~3000대 정도는 무난하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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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T 2016-05-09 (월) 16:53 2년전
답글 감사합니다, 쿰페르트님.
말씀대로 티볼리의 인기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듯 합니다.
아이오닉은 참 아쉽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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